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2. 30.(금) 새아침을 열며(납매)

doggya 2011. 12. 30. 00:45
12. 30.(금)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물욕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성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作人無甚高遠事業 擺脫得俗情 便入名流 작인무심고원사업 파탈득속정 편입명류. 爲學無甚增益工夫 減除得物累 便超聖境. 위학무심증익공부 감제득물루 편초성경. 사람이 되어 고원한 사업이야 못할망정 세속의 정情만 벗어날 수 있다면 이내 명사가 될 것이요, 학문을 닦아서 특출한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할지라도 물욕의 누만 덜어낼 수 있다면 이내 성인의 경지를 넘을 것이니라. 여러 분야에서 존경을 받을 만한 업적을 올리고 있으면 서도 이상할만큼 평판이 안 좋은 인물이 적지 않다. 명예욕이 너무 많아서 남의 위에 서지 않고는 견디지 못 하는 사람, 금전에 치사할 만큼 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남들로부터 미움을 사는 사람, 편파심이 강하여 자신의 육친이라든가 자기 파벌의 사람만 중용重用하는 사람 등 이 그런 사람이다. 물론 업적은 업적이고 인간성은 인간 성이라며 별개의 것으로 보고,그 사람이 한 일에 대해서 는 정확한 평가를 내려 주는 것이 옳을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속정俗淸에 강하면 모든 일을 자기 욕구충족을 위해 그 도구와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신용 을 추락시키고 인격을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 승자박의 결과를 낳을 뿐이다 <채근담(菜根譚)> ♥ 송년에 즈음하면 ♥ 글 / 유 안진 송년에 즈음하면 도리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 지나온 일년이 한생애나 같아지고 울고 웃던 모두가 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자꾸 작아질 뿐입니다 눈 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들어 모퉁이길 막돌맹이보다 초라한 본래의 내가 되고 맙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신이 느껴집니다 가장 초라해서 가장 고독한 가슴에는 마지막 낙조같이 출렁이는 감동으로 거룩하신 신의 이름이 절로 덤겨집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갑자기 철이 들어 버립니다 일년치의 나이를 한꺼번에 다 먹어져 말소리는 나직나직 발걸음은 조심조심 저절로 철이 들어 늙을 수밖에 없습니다.
    ♣ 12 월 30 일, 꽃말 ♣ ● 납매(Carolina Allspice) 꽃 말 : 자애 원산지 : 아시아 * 꽃이 납 세공품과 비슷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과, 매화꽃과 동시에 피고 향기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이 런 이름이 붙었습니다.꽃이 납월, 곧 섣달에 피기 때문 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동백·수선·남천과 함께 겨울 을 대표하는 꽃 가운데 하나. ● 꽃 점 : 현실을 직시하는 타입. 자신의 혜택받은 환 경에 감사하면서 사람을 자애롭게 대할 수 있습니다. 희생 정신을 발휘해 봉사 활동에서 지도적인 존재가 되 는 일도 있습니다. 낭만주의자이고 사랑하는 사람과도 숙명적인 만남을 갖습니다. 사람을 이내 신용하기 때문 에 비극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 험은 당신의 인격을 높이고 더욱 훌륭한 만남으로 인도 해 줄 것입니다.

    ♬배경음악♬ : 마지막 편지 - 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