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 중/2012년 봄

구례 화엄사와 노고단

doggya 2012. 4. 8. 10:51

 바람이 좀 잦아지고 화창한 날 남쪽으로 차를 달렸어요.

전남 구례 화엄사 쪽으로요.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매화들. 이 꽃들이 지고 나면 매실이 열린다고 하대요.

산등성이를 빼곡히 채운 매화나무들... 매화라 하면 홍매화만 생각했었는데, 또다른 모습이었지요.

 

 

한국엔 와야 볼 수 있는 축축 늘어진 개나리... 봄이 왔음을 피부로 느끼겠네요.

 

 

화엄사 입구의 벗꽃들은 아직 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있어 벗꽃축제라는 이름이 무색하지만 절을 찾는 사람들은 참 많더군요.

 

 

절 내부에 들어가자 입구에 있는 나무에 다닥다닥 붙은 버섯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건 약용으로 쓰는 버섯ㅇ라고 이름을 가르쳐 주던데... 잊었네요.

식물도감 하나 만들려고 했는데, 포기 ~~~ ㅠㅠ

 

 

300년 되었다는 경내에 있는 홍매화.

꽃은 송이도 작고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지만, 색깔이 아주 곱네요.

 

 

화엄사를 나와 노고단으로 올라갔어요.

전에 죽을 고생을 하며 올랐던 천왕봉 이름이 반가워서. 그 쪽을 향해 한 장 찍어 봤지요. ^+^

 

다음엔 어디서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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