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충주 종댕이길

doggya 2013. 7. 7. 22:07

어제 금봉산을 다녀왔지만 아직도 산이 고프다.

후곡산을 다시 갈까 하다가 내편이가 시간이 난다기에 종댕이 길을 가기로 했다.

후곡산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종댕이 길은 태워다 주지 않으면 못 가는 곳이라서...

사실 심항산(전에는 일항산)은 오래 전부터 갔던 산이다.

하지만 종댕이 길은 처음이다.

 

 숲해설안내소-생태연뭇-제1조망대-팔각정-제2조망대-출렁다리 -숲해설안내소

 아기밤송이

 오솔길로 가면 심항산 정상으로 간다는 말에 산 둘레길로 접어들었다.

 녹음이 우거지고 곳곳에 친환경적인 쉼터가 있어 좋다.

 무궁화

 ??? (알려주심)

 생태연못이라는데 ...

 아람드리 나무들이 있는 길을 걷는다는 건 행운이다.

그렇지만 나무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호수가 보이는 길

 이 돌탑은 남산의 돌탐처럼 무너지지 않길....

 돌 쌓는 기술이 있다면 남산의 돌탑을 쌓고 싶다는...

 거북꼬리 군락...

꼬리가 안 나와 긴가민가 했던 풀이다.

 물과 산이 어우러지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팔각정 근처에 오니 비가 후두둑 떨어진다.

팔각정에 앉아 비 긎기를 기다리며 간식도 먹고 수다도 떨다...

 사진을 잘못 찍은 게 아니다.

비가 오니 갑자기 시야가 흐려졌다.

 다래 넝쿨이 우거졌다.

줄기는 그네 타고 열매는 주워 먹고...ㅎㅎ

 새로 닦은 길이라 이런 장치가 필요하다.

일정한 넓이라 나무보다는 흙을 밟고 다니지만....

 종댕이길은 아람드리 나무가 많아 한여름에 와도 그늘이 지고 호수 바람이 불어 시원할 거 같다.

쨍쨍한 날도 와 봐야겠다.

 금봉산에서 못 본 산수국

여긴 길 위 산에 있어 찍기가 쉽지 않다.

 너덜길

 길을 벗어나서 찍은 산수국

 ??

 출렁다리에서 본 풍경

 

 출렁다리

자연이랑 어울리지 않는 강한 색상에.....ㅠ.ㅠ

월출산 출렁 다리 보고 뷁~~했었는데, 청량산에도 여기도....

눈에 확 띄는 주황색으로 해야만 하는 뭔가가 있겠지. 내가 모르는 뭔가가....

(우리나라 서울을 찍은 사진이 유튜브에서 화재가 된 적이 있었다. 이유인 즉 방수 도료가 초록색이라 사진으로는 옥상이 잔디밭으로 보였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외국인들 반응은 어떨까????)

 

 아직 붉은 흙이 드러나지만 곧 자연스러워지갰지..

 원숭이 바위 아니 돌...

 

 하늘말나리

 잎을 보니 우산나물로 알고 있던 풀이다.

야생화는 너무 햇갈려~~~

??

 

 동자꽃

동자꽃은 질 때 녹아 내리는 꽃인 가 보다.

잎이 점점 엷어져서 나중에는 투명해지더라.

 

 백리향

허브향이 났다.

 솔나물

 패랭이

충주호와 산

 

사진 찍고 팔각정서 놀고 빗소리 들으며 어정어정 걸었는데도 2시간 정도의 시간이면 된다.

바쁠 때 짧은 시간동안 자연인이 되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거 같다. ^^

 

토,일요일 자연인의 삶을 보내고 이제 직장인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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