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 중/2013년 가을

백마 탄 왕자님 대신 택한 것은 ~~~~

doggya 2013. 11. 9. 03:41

 

 

 

 

 

 

 

오늘은 오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기로 되어 있어서 오전 중에 할 수 있는 게 뭘까 찾다가 말을 타고 황야를 달리기로 했어요. 알젠티나의 카우 걸이 되어서 백마탄 왕자님을 찾아 볼까 하고요. ㅎㅎㅎ

 

그런데 백마탄 왕자님은 없고 백마 왕자님이 있어서 대신 데이트를 했지요. 먼지 날리며 바람 속을 ㅎㅎㅎ

 

나를 태우고 기분이 좋았는지 어찌나 오르락 내리락 험한길을 달리던지 한 손으로 말고삐를 잡고 사진 찍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 했어요.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에 힘을 잔뜩 줘야 했지요.

하지만 위험을 무릎쓰고 몇장 찍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