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용마산 전망

doggya 2014. 4. 5. 18:12

 

 

아침 8시 15분에 집을 나섰는데 신호등도 하나도 안 걸리고 모임장소에 왔다.

그러니 일러도 너무 이르다.

저만치서 내려 어슬렁 어슬렁~~~

단촐하게 가는 산행이라 사람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얘개~ 두 명뿐이네"

도착하니 차에 계신 분도 있고해서 네 명이다.

으라차님까지 오셔서 출발~~

 

 망폭대

절벽에 핀 꽃을 보니 '헌화가'가 떠오른다.

 덕주산성 오르기

낑낑낑~

움직이지 않는 장애물을 넘는 기분이었다.

잘 다져진 길이 이토록 힘들줄이야... ㅠ.ㅠ

 용마산은 소나무도 바위도 멋진 산이었다.

 월악 영봉을 보며 걷는 기분이 짱~이다.

 탁 트인 전망.

숲이 우거지기 전에 와서 다행이다.

 용마봉? 정상석

 하산하며 우리가 오른 용마산을 돌아봤다.

'역시 쌈이 최고야~'

알면서도 난 싸 가지 못한다.

내 점심은 달랑 컵라면 한 개.

커피 한 컵...

여섯 명

오봇한 산행이었다.

 

사진 용량에 걸려 사진을 위의 것만큼 밖에 못 올린다.

인물 사진은 따로 올려야겠다.

호암지 벚꽃을 보고 와서....ㅎㅎ

 

벚꽃 보러 갔다가 벚꽃은 안 찍고....

 

용마산 갔다오다가 호암지에 핀 벚꽃에 꽂히다.

날이 어둑어둑해서 찾은 호암지.

후곡산악회 메인 화면에 올려진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알았다.

또 몇가지 반가운 꽃도 보았다.

 

 "넌 이름이 뭐니?"

 

 충혼탑에서 찍은 호암지

 황매화

어릴적 낮은 돌담집에 많이 심겨져 있던 꽃.

이렇게 만나니 반갑다!

내편이도 기억하고 있어서 잠시 유년시절로 돌아 가 재잘거렸다.

 조팝나무꽃

수수하고 청초하고...그래서 원피스 해 입고 싶은 꽃이다.

딸내미가 있다면 커플룩 해 입으면 좋을텐데...

'두 놈의 아들이 열애 중이니 이젠 며느리랑 해 입을 궁리를 해야 하나???'

 명자나무꽃

흐트러지게 피었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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