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심항산

doggya 2014. 4. 13. 23:44

 

어제 부분 도배를 하고 오늘은 충주의 산을 가고 싶었으나....

내편이가 무릎이 아파서 혼자 가야 될 위기(?)가 왔다.

'혼자 휘적 휘적 계명산을 가? 금봉산을 가?'

아무래도 오늘은 내편이랑 같이 가야 될 거 같다.

그래서 선택한 종댕이길~~~

정말 좋았다.

산은 연두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곳곳에 산벚꽃, 살구꽃, 개복숭아....

종류의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서 산 전체가 무슨 꽃꽂이를 해 놓은 거 같았다.

게다가 금봉산에서도 심항산에서도 못 본 용담꽃도 보고 난초도 보고....

"우와아~~~오늘 심봤다!"

 

 눈을 가늘게 뜨고 봐야지.

어릴 적 고향 집 가는 길 같다.

 벚꽃 엔딩이지만 전혀 아쉽지 않군

왜?

신록의 계절이 코 앞이니까...

 

 흰제비꽃

 자세히 찾아봐야겠다.

흰젖 제비꽃일런지도....^^

 내가 알기는 솜나물인디...

아니고 솜방망이--^^

 흰민들레 - 우리 강쥐들 무덤 위에 피어 있던 꽃.

 용담꽃

 예상치 못해서 반가웠다.

눈을 믿지 못해서 쓰레기인 줄 알았다는....ㅋㅋ

 씀바귀꽃

 조선현호색

 도화꽃 앞에 '개'자가 붙으니 견도화인가? 하하~

 

 

 물도 좋고 산도 좋고 나무도 좋더라.

 줄딸기꽃..

어디 있는지 봐뒀다.

찜~~

 

 충주호의 물과 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자연은 지금 투명수채화다.

 문득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오묘한 자연을 흉내내는 게 인간의 예술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한 날.

 개별꽃

 

 양지꽃

 눈이 부셔서 눈을 가느랗게 뜨고 찍다.

 양지꽃의 뒷면도 예술이네

 하늘소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잊지 말자.

묵은 가지에 피면 매화말발도리 새 가지에 피면 바위말발도리

 앞으로 물결이 일렁일 때마다 나뭇잎은 푸르러지겠다.

 산괴불주머니

 

 

 금붓꽃

 

 

 

 홀아비꽃대

 

아직 작성 중이지만....

잠은 오고

조이님은 보고 또 볼테니 걍~ 올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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