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분 도배를 하고 오늘은 충주의 산을 가고 싶었으나....
내편이가 무릎이 아파서 혼자 가야 될 위기(?)가 왔다.
'혼자 휘적 휘적 계명산을 가? 금봉산을 가?'
아무래도 오늘은 내편이랑 같이 가야 될 거 같다.
그래서 선택한 종댕이길~~~
정말 좋았다.
산은 연두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곳곳에 산벚꽃, 살구꽃, 개복숭아....
종류의 꽃들이 무더기로 피어서 산 전체가 무슨 꽃꽂이를 해 놓은 거 같았다.
게다가 금봉산에서도 심항산에서도 못 본 용담꽃도 보고 난초도 보고....
"우와아~~~오늘 심봤다!"
눈을 가늘게 뜨고 봐야지.
어릴 적 고향 집 가는 길 같다.
벚꽃 엔딩이지만 전혀 아쉽지 않군
왜?
신록의 계절이 코 앞이니까...
흰제비꽃
자세히 찾아봐야겠다.
흰젖 제비꽃일런지도....^^
내가 알기는 솜나물인디...
아니고 솜방망이--^^
흰민들레 - 우리 강쥐들 무덤 위에 피어 있던 꽃.
용담꽃
예상치 못해서 반가웠다.
눈을 믿지 못해서 쓰레기인 줄 알았다는....ㅋㅋ
씀바귀꽃
조선현호색
도화꽃 앞에 '개'자가 붙으니 견도화인가? 하하~
물도 좋고 산도 좋고 나무도 좋더라.
줄딸기꽃..
어디 있는지 봐뒀다.
찜~~
충주호의 물과 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자연은 지금 투명수채화다.
문득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다.
오묘한 자연을 흉내내는 게 인간의 예술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한 날.
개별꽃
양지꽃
눈이 부셔서 눈을 가느랗게 뜨고 찍다.
양지꽃의 뒷면도 예술이네
하늘소
매화말발도리
매화말발도리 잊지 말자.
묵은 가지에 피면 매화말발도리 새 가지에 피면 바위말발도리
앞으로 물결이 일렁일 때마다 나뭇잎은 푸르러지겠다.
산괴불주머니
금붓꽃
홀아비꽃대
아직 작성 중이지만....
잠은 오고
조이님은 보고 또 볼테니 걍~ 올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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