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오는 길을 여기저기 들려서 기웃기웃 구경하면서 어찌나 노라리 노라리 왔는지 시카고에서 2시간이면 올 길을
7시간 걸려서 왔네요. ㅎㅎㅎ
그래도 부담 없고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행이라 이골목 저골목 다니고 길을 잃어도 스트레스 없고... ㅎㅎㅎ
고속도로로 가지 않고 골목골목길을 가다가 미시간 호수로 나가는 길이 있으면 차 세우고 내려가 구경하고..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도 상관없이 물을 즐기는 이 아가씨..
비에 젖을 염려는 안 해도 되겠지요? ㅎㅎㅎ
이 곳은 재네바 호수라고 하는 시카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 휴양지에요.
바로 곁에는 야트막하지만 스키장도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많이들 오지요.
호수의 둘레를 한 번 돌아 봤는데 26마일이라고 하대요. 그러니까 42 킬로키터 ~
며칠을 걸려야 하는 미시간 호수에는 비할 바 아니지만 꽤나 큰 호수지요?
아주 아주 오래 전에 크리스마스에 이 호수에를 와서 얼음을 깨고 낚시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었는데....
이 낚시꾼은 무얼 빠트린걸까요?
가까이 가서 물어보니 저게 바로 낚시하는 방법이라네요.
덱 밑에 물에 있는 고기한테 낚시를 대주는 방식.... 성질 급한 현대인을 보는 거 같네요. ㅎㅎㅎ
'지금은 여행 중 > 2014년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숫가 결혼식에 초대(?) 받았어요 (0) | 2014.08.25 |
---|---|
링컨 대통령이 살던 집 (0) | 2014.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