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 중/2014년 가을

볼리비아의 악몽같은 첫날

doggya 2014. 9. 20. 22:25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땅거미가 내려 앉은. 지금까지 가 본중에서 가장 초라한 수도 라 파즈 공항에 내렸어요.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어~ 이상타.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거였어요.

머리는 어지럽고 기운은 없고 그냥 주저앉고 싶었어요.

왜 이러지?

고산증 증세였지요. 오메~

미리 예약해 놓은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위까지 두집히느 거 같고 최악이었어요.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을 뿐이지요.

겨우겨우 방에 기어 올라가다 시피 갔지만 누워 있을 수도 앉을 수도 없었어요.

다시 내려와. 고통을 호소하니 보통 사흘이 지나야 적응 된다며 코카티를 주대요.

낼까지 전혀 적응이 안되면 약국에 가라고 하대요.

고산증을 막기 위해 이 곳 사람들은 코케인의 원료가 되는 코카잎을 씹는다는데 제게 준건 그걸로 만든 티였어요.

생전 처음하는 경험.

 

인터넷 연결이 안 좋아서 사진 한장 올리기도 힘드네요.

이번 여행중에는 많은 사진은 못 보여드릴 거 같아요 ㅠㅠ

아무리 시도를 해도 사진을 못올리겠네요. 게ㅔ속 시도를 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