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15년 4월26일이유~
누구랑 : 충주 후곡산악회 회원님들이랑유~
어디를 : 구현산 - 화왕산 - 관룡산에 갔어유~
얼마큼 : 7시간 될걸유~
(주차장에서 만난 딸기 장수 아줌마가 "야아 맛있어유" 하는 말에 문득 사라져 가는 정겨운 우리 말 사투리가 생각나 ~~유 체로 썼다.)
"우와와~ 10분 전이야"
후다닥 일어나 눈곱만 겨우 떼고 서둘러 가방을 챙겨 나왔다.
옷 입을 동안 내편이는 물 끓이고, 어제 싸 놓은 물이랑 오이랑을 챙겼다.
'가방 안 챙겨 났으면 어쩔뻔했대...휴우~.
다행히 시계를 오분 빠르게 맞춰 놓아서 김밥 살 시간은 있었다. ^^
삼성암 오르는 길
딱딱한 콘크리트로 도배한 길.
발바닥도 아프고...
볼거리도 없고....싫다!
되돌아 보며 지나온 길을 더듬다.
쇠물푸레 꽃이 폈다.
구현산
줄딸기 꽃
산벚꽃?
잠시 솔향에 취하다.
솜나물꽃
이 꽃 찍고나니 앞 사람도 안 보이고 잠시 서서 기다렸으나 뒷사람도 올 기미가 없다.
뽀리뱅이
제일 높은 봉우리를 목표로....전진
삭막한 민둥산?
요 아래서 점심을 먹고 화왕산으로....
화왕산
문득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여기가 진달래 밭인데 한 물 간 진달래다.
꿀풀? 조개나물
딱 한포기 있었다.
명색이 진달래 산행인고로...진달래를 찍다.
지나온 길 되돌아 보다.
갈림길에서 관룡산을 갈까? 말까?
갈까..
양지꽃
관룡산에서 관룡사로 내려오며 본 구룡산
다음달이 철쭉 산행이라는데 철쭉은 이미 피고 있다.
용선대
관룡사가 내려다 보인다.
테크 바닥을 예술적으로 재단했다. ㅎㅎ
실록에 묻혀 초록으로 물들다.
관룡사
세월이 느껴진다.
사람들이 들끓지 않았을 적에는 신선의 세계 같았겠다.
왜 자연 속에서 자동차는 늘 이물감이 들까?
나무도 돌담도 기와 지붕도 잘 어울린다.
무슨꽃인지 알아보아야겠다.
광대수염
자주 병꽃나무 꽃이 지고 있다.
이 봄엔 다른 거 하지 말고 날마다 산에 오르고 싶다.
모아이 상을 닮았는데...
돌로 만든 장승 즉 석승이란다.
이것도 이름을 알아 봐야지.
관광버스를 향하여...
산행기 끝 사진이라고 찍었건만
성황당이 있어 또 찍었다.
'사랑방 > 그네님의 발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후곡산에는.... (0) | 2015.05.11 |
---|---|
봄 따라 간 백운산 (0) | 2015.05.06 |
봄이 나 떼 놓고 가 버릴라.... (0) | 2015.03.29 |
할미꽃과 산수유 (0) | 2015.03.23 |
봄 오시네 (0) | 2015.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