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승선기 1
Dr. Gold
지난 토요일인 8얼 29일 오선생과 아라뱃길 탐사에 나섰다. 전철로 동인천에 내려서 연안 부두로 가는
12번 버스를 탔다. 인천에 공사하는 곳이 많고, 컨테이너들 때문에 교통이 많이 정체되었다.
연안부두에서 하루 한차레 김포 개화동 부두로 떠나는 배를 1시반에 24,000원씩 주고 간신히 탔다.
현대해상크루즈는 약 1,360톤에 66*13.6m 크기라고 한다. 배 1층에서는 주의사항을 전달한 후, 우크라아나
무희들의 캉캉춤이 시작되었다. 무대 앞쪽에 약 백여명 되는 승객들이 모여 앉았다. 승선표에는 정원의 1/10 미만일
때는 운행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었다. 우리는 3층으로 올라가서 인천대교 등을 전망하였다. 날씨가 맑았지만,
사진에는 대교가 명확히 나오지 못하게 안개가 바다에 좀 있었다. 갈매기들이 배 주위를 돌며, 승객들이 뿌리는
새우깡을 갈구하였다.
아래뱃길 초입에는 도크가 갑문식으로 되어 있었다. 배가 들어간후 수위를 아라뱃길과 같게 한 후 갑문을
옆으로 열어주었다. 경인 아라뱃길 터미널에서 좀 기다렸다. 여기에서 수륙양용 버스가 운행하는 것을 보았다.
배가 폭 80m 수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다시 출발한후 몇개의 다리를 지났다. 수로 양쪽으로 자전거길이 설치되어
바이커들이 달렸다. 항로 중간쯤에 인공 아라폭포가 서쪽에 설치되어 있어서 선장님이 잠시 멈추어 주었다.
개화동 가까이에는 자전거를 대여하는 건물도 있었다. 배에는 아침 8시에 15,000원을 내고, 건강약재점들을
둘러보고, 1시반에 승선한 단체 노인들도 있었다. 어떤 할머니는 고급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정책방송에
제공하고, 취재료를 받는다는 K-TV 기자였다.
약 3시간이 되어 배가 개화동부두에 가까워지자 마리너 건물이 보이고 그 아래 요트들이 바람을 받고 있었다.
개화동 부두에 이르기 직전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유행가에 맞추어 무희들과 춤추며 흔드는 사람들
얼굴에는 땀방울이 흘러내릴 정도였다. 배가 부두에 닿자 우크라이나 무도단까지 늘어서 내리는 선객들에게
인사를 해 주었다. 내려서 겨우 현대해샹크르즈선을 렌즈에 담았다.
이 크루즈선은 4시반에 다시 인천 연안부두로 출발하는 모양이었다. 터미널 청사는 널찍하게 미리 잘 지어
놓고, 매표하였다.
참고로 인천 연안부두에서 경인 아라뱃길 터미널까지가 1구역이고, 거기에서 김포 개화동 연안부두까지가
2구역이라고 한다. 1구역 요금이 16,000원이고, 두 구역은 할인하여 24,000원 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저녁때 부페료는 75,000원으로 규정되어 고가였다. 중국내 관광선 식대와 비교하여도 보통 손님은
주문할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아가씨들의 캉캉춤
인천대교의 위용
중국 화물선들?
저녁때 부페값은 75,000원
크루즈를 싸고 도는 갈매기들
인천공항 가는 영종대교?
인천방면 풍차들
크루즈 도크로 들어가기
배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줄을 던져 도크 벽쪽에 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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