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성주봉-운달산

doggya 2015. 10. 6. 08:05

 

단풍

 

 

어제 산행이 너무 세서 새벽에 일어나지 못할 거 같아

내편이에게 신신당부를 하고 개님들한테도 당부를 했다.

개님들은 새벽마다 뽁뽁이~ 피는 내편이랑 옥상에 가는데,

가아끔 우리가 깊은 잠에 들면 지네들도 잠에 취해 잔다.

'내일은 여섯 시에 문 긁어라.'

개님들은 문을 두드리지 못하지만 빡빡빡~ 긁는다.

다행히 제 시간에 기상~~

하는 일 없이 바쁘다.

아침에 누룽지를 삶아 먹으려 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내편이 보고 혼자 삶아 먹으랬더니

"혼자 뭐하러 먹어" 한다.

'흥~ 언제부터....'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김밥을 사기로 했다.

내가? 아니 내편이가....

 

 

 

황금들녘을 보면 괜히 부자 된 거 같다는...ㅎㅎ

탐스럽게 열린 사과.

등산로를 찾아서...

왔다갔다...ㅎㅎ

당포마을엔 이런 느티나무 군락지가 있었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한 두 그루가 있는 건 많이 봤지만 군락으로 있는 건 처음 보았다.

괜히 당포 마을이 좋았다.

 

성황당

가파른 바위를 낑낑낑~

여렇게 줄도 타고...

"단주니임~"

부르면서 오르다보니 바위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

손꾸락이 얼얼했지만서두...ㅎㅎ

 

 

이 구간은 벽거미가 되어야 갈 수 있는 구간이다.

모처럼 암벽산행 맛을 봐서 좋았다.

바위 위라 그런지 바위손이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첫번째 쉼.

당분 보충

수분 보충

주흘산

아는 산 있나 찾아 보기.

포암산

 

멋진 소나무

곳곳에 이렇게 줄이 매어져 있다.

 

쑥부쟁이

등골나물?

우리가 가야할 성주봉

'내가 언제 그림 그려 놨지?'

할만큼 그린 거 같이 예뻤다.

쑥부쟁이

성주봉

 

아~~ 맛있고 싱싱한 대추와 옥수수를 먹었다.

 

이고들빼기꽃

며느리밥풀꽃

가는 가을

오는 가을과 오는 여명님. ㅎㅎ

풀들도 단풍 들고...

내맘도 단풍 들고...

빛 사이로 스며들다.

적절한 배색

옷도 단풍???ㅎㅎ

황홀하다.

황홀 해...^^

맛있는 점심시간

??

하산길

꺽이지 않고 버티리라.

누리장나무 열매

단풍이

산부추

대장님이 팔각정 노래를 하셔서 여기서 쉴 줄 알았다지..

임도로 하산

조뱅이??

감국

차조기 같으나....

작고 앙증맞은 꽃

여뀌

좀작살나무

아직 물들지 않은? 또는 돌연변이?

 

 

천남성 열매

수리봉, 암봉, 성주봉

무섭고도 반가운 배암.

"네이름이 뭐니?"

독사라면 불독사인 가 봅니다.

그러고보니 난 아는 뱀이 딱 한 가지 밖에 없네요.

유혈목이...ㅠ.ㅠ

아직도 눈에 선한 오늘 다녀온 곳.

 

금릉초에 내려서 오는 길에 본 뚱딴지.

가로수인 산딸나무 또는 꾸찌뽕나무 열매

밥 줄 때 기다리는 뭉게, 퓨~~

 치와~~

 

갑자기 동태탕이 먹고 싶다나..

동태탕을 끓여서 저녁을 먹고 개님들 밥 챙겨 주고 또 밤중이구나.

얼른 쓰고 자야지. 아함~~~

 

 

추신...틀린 꽃이름이나 모르는 꽃이름은 아는대로 고치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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