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어제 산행이 너무 세서 새벽에 일어나지 못할 거 같아
내편이에게 신신당부를 하고 개님들한테도 당부를 했다.
개님들은 새벽마다 뽁뽁이~ 피는 내편이랑 옥상에 가는데,
가아끔 우리가 깊은 잠에 들면 지네들도 잠에 취해 잔다.
'내일은 여섯 시에 문 긁어라.'
개님들은 문을 두드리지 못하지만 빡빡빡~ 긁는다.
다행히 제 시간에 기상~~
하는 일 없이 바쁘다.
아침에 누룽지를 삶아 먹으려 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내편이 보고 혼자 삶아 먹으랬더니
"혼자 뭐하러 먹어" 한다.
'흥~ 언제부터....'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김밥을 사기로 했다.
내가? 아니 내편이가....
황금들녘을 보면 괜히 부자 된 거 같다는...ㅎㅎ
탐스럽게 열린 사과.
등산로를 찾아서...
왔다갔다...ㅎㅎ
당포마을엔 이런 느티나무 군락지가 있었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한 두 그루가 있는 건 많이 봤지만 군락으로 있는 건 처음 보았다.
괜히 당포 마을이 좋았다.
성황당
가파른 바위를 낑낑낑~
여렇게 줄도 타고...
"단주니임~"
부르면서 오르다보니 바위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
손꾸락이 얼얼했지만서두...ㅎㅎ
이 구간은 벽거미가 되어야 갈 수 있는 구간이다.
모처럼 암벽산행 맛을 봐서 좋았다.
바위 위라 그런지 바위손이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첫번째 쉼.
당분 보충
수분 보충
주흘산
아는 산 있나 찾아 보기.
포암산
멋진 소나무
곳곳에 이렇게 줄이 매어져 있다.
쑥부쟁이
등골나물?
우리가 가야할 성주봉
'내가 언제 그림 그려 놨지?'
할만큼 그린 거 같이 예뻤다.
쑥부쟁이
성주봉
아~~ 맛있고 싱싱한 대추와 옥수수를 먹었다.
이고들빼기꽃
며느리밥풀꽃
가는 가을
오는 가을과 오는 여명님. ㅎㅎ
풀들도 단풍 들고...
내맘도 단풍 들고...
빛 사이로 스며들다.
적절한 배색
옷도 단풍???ㅎㅎ
황홀하다.
황홀 해...^^
맛있는 점심시간
??
하산길
꺽이지 않고 버티리라.
누리장나무 열매
단풍이
산부추
대장님이 팔각정 노래를 하셔서 여기서 쉴 줄 알았다지..
임도로 하산
조뱅이??
감국
차조기 같으나....
작고 앙증맞은 꽃
여뀌
좀작살나무
아직 물들지 않은? 또는 돌연변이?
천남성 열매
수리봉, 암봉, 성주봉
무섭고도 반가운 배암.
"네이름이 뭐니?"
독사라면 불독사인 가 봅니다.
그러고보니 난 아는 뱀이 딱 한 가지 밖에 없네요.
유혈목이...ㅠ.ㅠ
아직도 눈에 선한 오늘 다녀온 곳.
금릉초에 내려서 오는 길에 본 뚱딴지.
가로수인 산딸나무 또는 꾸찌뽕나무 열매
밥 줄 때 기다리는 뭉게, 퓨~~
치와~~
갑자기 동태탕이 먹고 싶다나..
동태탕을 끓여서 저녁을 먹고 개님들 밥 챙겨 주고 또 밤중이구나.
얼른 쓰고 자야지. 아함~~~
추신...틀린 꽃이름이나 모르는 꽃이름은 아는대로 고치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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