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 중/2015년 가을

오늘 점심은 완전 한국식으로

doggya 2015. 11. 1. 00:55

 

 

 

 

 

아침에 일찍 바깥에 발을 내디디니 바람도 불고 상당히 쌀쌀해졌네오. 영상 5도 정도라고 하네요.

쟈켓의 깃을 올리고 오늘은 제일 먼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왕궁으로 향했어요.

 

첫번 째 사진은 여기서만 본 건데 빵집 풍경이에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빵을 사는 게 아니고 조그만 창구를 만들어 거기서 빵을 파는 거더군오. 빵집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어요. 저도 빵을 몇개 사서 점심을 먹을까 해서 가서 줄을 섰는데 값이 아주 싸서 놀랬어요.

 

그리고 여기 와서 한가지 느낀 건 공기가 참 깨끗하다늠 거 였어요. 그 이유인즉슨....

대개 큰 도시들에서는 버스들이 내 뿜는 매연이 지독한데 여기는 버스가 이렇게 전차처럼 전기로 다니는 거 였어요.

 

다음 사진은 토요일 아침의 한가한 거리 풍경이에요

이 곳은 수도의 가장 다운타운 번화한 곳인데도 항상 그리 복잡하지가 않더군요

 

오늘은 어제 밖에서만 보았던 드라큘라의 조상 때부터 살던 궁에 들어가 봤어요. 자세한 건 여행기에서 보여드리겠지만 드라큐라가 사람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고문했던 그림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드라큘라는 물론 꾸민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그는 아주 잔인한 사람이였다고 해요. 그래서 악마의 자식이라는 뜻으로 드라큘라로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하는군요.

 

어제는 루마니아 식으로 밥을 먹었으니 오늘은 한국식으로.

컵라면에 밥 말아 먹기 ㅎㅎㅎ

그리고 후식으로 아까 산 빵과 아침에 남긴 바나나 반쪽

빵 두개는 안에 쏘시지가 들어간 거고 또 다른 두개는 안에 커다란 치즈 덩어리가 들어간 거였어요.

이렇게 4개에 단돈 2000원.

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