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느즈막해서 출발해 두시간 만에 기비유라고 하는 도시에 도착했어요.
일단 호텔에 들어외 방 창문을 내다 보니 이 도시 중앙 광장이 한눈에 들어 오네요.
본격적인 구경은 내일 하기로 하고 오늘은 대강 중심부만 둘러보고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지도 한장을 얻어 가지고 이 구석 저 구석 골목을 누볐어요.
이 도시에 들어서자 마자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어요. 누군가가 날 보고 있는 거 같은 착각. ㅎㅎㅎ
그건 바로 이 중세 도시의 건축양식 때문이었지요.
이 곳 건물의 지붕에는 환기 구멍이 있는데 다른 도시 보다도 더 눈 처럼 보이는 거 였어요.
그래서 이 곳을 눈의 도시라고 한다고 하네요 .
말 되지요? ㅎㅎㅎ
이곳 저곳 다니다 보니 벌써 어둠이 내리는 거 같아서 근처 그러서리에서 물 한 병을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어둠이 조금 더 내려 앉자 광장에 사람들은 하나 둘 없어지고 가로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네요.
'지금은 여행 중 > 2015년 가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큘라의 아들이 살해 당한 곳 (0) | 2015.11.08 |
---|---|
짜릿한 드라큘라와의 악수 (0) | 2015.11.06 |
드라큘라와 함께 선지 해장국을 먹어볼까? (0) | 2015.11.05 |
브라소브에서의 마지막 날 (0) | 2015.11.04 |
드디어 드라큘라와 만나다 (0) | 2015.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