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행 중/2015년 가을

눈의 도시

doggya 2015. 11. 7. 01:47

 

 

 

 

아침에 느즈막해서 출발해 두시간 만에 기비유라고 하는 도시에 도착했어요.

 

일단 호텔에 들어외 방 창문을 내다 보니 이 도시 중앙 광장이 한눈에 들어 오네요.

 

본격적인 구경은 내일 하기로 하고 오늘은 대강 중심부만 둘러보고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지도 한장을 얻어 가지고 이 구석 저 구석 골목을 누볐어요.

 

이 도시에 들어서자 마자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어요. 누군가가 날 보고 있는 거 같은 착각. ㅎㅎㅎ

그건 바로 이 중세 도시의 건축양식 때문이었지요.

이 곳 건물의 지붕에는 환기 구멍이 있는데 다른 도시 보다도 더 눈 처럼 보이는 거 였어요.

그래서 이 곳을 눈의 도시라고 한다고 하네요 .

말 되지요? ㅎㅎㅎ

 

이곳 저곳 다니다 보니 벌써 어둠이 내리는 거 같아서 근처 그러서리에서 물 한 병을 사가지고 들어왔어요.

어둠이 조금 더 내려 앉자 광장에 사람들은 하나 둘 없어지고 가로등이 그 자리를 대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