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쪽 자매들이 모여 제주도 여행을 나섰다.
6-8일...
자매들끼리 처음 떠나는 여행.
작년에 한라산 오르며 햄스트롱근육이 잘못된 걸 알았던터라 은근히 걱정이 되는 여행.
한라산 등반을 포기할 순 없지...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삼양검은모래 해변 천진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토속식당 아저씨가 추천해 준 에코랜드
꼬마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이끼가 무성해서 더 우거져 보이는 숲길을 걷는 기분이 든다.
주변에 야생화도 많아 볼만하다.
덕진공원 분위기가 난다.
이런 놀이 시설도 있다.
넓고 쾌적해서 하루종일 놀아도 좋을 곳이다.
아이랑 같이 가면 더없이 좋을 곳이다.
구멍숭숭 뚫린 화산석인데 나무가 잘 자란다.
한라산을 가서도 나무 위에 자라는 나무를 많이 보았다.
기차를 타고 가다 내려서 놀고 또 기차를 타고 정문까지 온다.
제주 사는 지인이 소개해 준 절물 자연 휴양림.
새우란을 원없이 봤다.
새우란 군락지
빽빽한 삼나무
이곳도 가족과 같이 가면 좋은 장소다.
숙박도 할 수 있으니 더욱더....
숙소로 오는 길에 찍은 사려니 숲길
2일째
성판악 휴게소 밖 전경.
여기서 김밥을 사다.
한라산을 오르는 내 자매들
지난 가을 보았던 굴거리 나무가 새순을 꽃처럼 틔웠다.
초입에는 없던 조릿대가 나타나고....숨은 가빠진다.
750m부터 시작 했으니.....
어디가나 시간, 거리 따지느라 바쁘다.
그런 거 생각 않고 자연에 빠져서 하는 산행을 하고 싶은데...
백당나무꽃?
당장은 힘들겠지만
성취감으로 얼마나 뿌듯할른지....
능선을 오르면 백록담이 나온다.
진달래 대피소부터 털진달래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말라죽은 구상나무가 많이 눈에 띄인다.
한라산 진달래는 분재 같다.
시계가 좋아 무덤처럼 솟은 오름도 많이 보인다.
오르다 내려다 본 풍경
올려다 본 풍경
올려다 본 풍경 다른 방향
다른방향 내려다 본 풍경 ..
서귀포시 쪽이다.
제주 사는 사람도 보기 힘들다는 풍경을 보았다.
그렇게 오른 백록담.
물은 파랗고 진달래가 수를 놓았다.
정상 인증샷
바위에 붙어 자라는 털진달래.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각시붓꽃과 설앵초
지대가 높으니 봄꽃이 만개했다.
여유롭게 즐기며 걷는 길
자연의 조화에 괜히 숙연해진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을 풍경들...
진달래 관목숲이 끝나니 구상나무 군락지가 생명을 다하는 곳에 사스래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스래나무
양지꽃
아기구상 나무
한라산의 명물 까마귀
빠꿈이 돌에도 식물들이 필요한 영양소가 많은가 보다.
움을 틔우는 나무들...
제주 빨리 봄을 맞고 오래 봄을 머물게 하는 섬이다.
고목에 난 새순이 예쁘다.
바위를 품고 자라는 나무
놀며 쉬며 11시간이 걸린 한라산 산행
좋았다!
3일째는
아침 일찍 일어나 해변 마을을 드라이브 했다.
떠나기 아쉽지만 떠나야기에 자꾸 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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