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노무현 대통령 사저 방문

doggya 2016. 9. 7. 22:12

 노무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서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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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를 처음 갔을 때 이 길에 반했다.

올만에 휴게소도 들리고....산행기 쓸 때처럼 여행기를 쓰려고 사진을 찍었다.

전주에서 작은아들을 픽업한 후 봉하로 가는데 마이산이 보인다.

지리산을 경계로 경상도 쪽에는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렸다.

길에서 뭉게 뭉게 구름이 피어 나는 거 같았다.

여섯시간 달려 도착한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 묘역에 서니 눈물이 난다.

지난 번 왔을 때랑 많이 바뀌었다.뒤로 사자 바위가 보이나 이번엔 패쓰~~`


참으로 소박한 묘지다.

집은 지하 1층 지상 1층.

지하에는 창고 겸 보일러실....

노무현 대통령의 자가용도 보이고 손녀를 태우고 다니던 자전거 농기계...예초기도 보였다.

지하부터 보고 지상으로....



제주 4,3 사태를 밝힌 후 제주 도민들이 감사의 뜻으로 기증했다는 나무.

뜰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회의를 하던 서재.

의자는 많지만 유별나지도 않다.

아무리 둘러봐도 고가품은 없다.

이게 귀한 것 같아서 찰칵~~

사랑방

여기서 보면 창 너머로 사자 바위가 보이고 다른 창으로는 평소 농사 지으시던 야산이 보인다.

뒷뜰.

굴뚝이 옛 한옥의 굴뚝과 같다.

집은 친환경적으로 지어져서 흙벽이다.

노란 리본으로 만들어진 노무현 대통령 초상.

사저 바로 앞에 있는 생가

그리고 내가 아는 범부채랑 똑같은 식물에 핀 꽃.

주황색 범부채가 아니다.

까만 냥이~~

울 아들을 피하지 않아 한동안 놀다.

아~ 저때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참 살기 좋았던 때다.

.

치열하게 살았으나 치욕적으로 살 수 없었던 사람을 만나고 오는 길.

낙조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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