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침에 나와서 묵고 있는 호텔 전경을 한 번 찍었어요.
이름이 바이킹 호텔이라서 그런지 바이킹으로 테마를 했네요.
겉에서 보기에는 그럴 듯 해 보이지만 안은 형편 없어요.
이건 호텔에 달린 식당인데 바이킹 테마로 해서 독특해 보이지요?
호텔을 지키는 전사와 프론트 데스크에 있는 사람과 비슷하대요. ㅎㅎㅎ
전체 광경이에요.
얼른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요? 빛 좋은 개살구에요. ㅎㅎㅎ
이렇게 해서 오늘은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불루 라군을 갔어요.
일부러 가까운 데 것은 마지막을 위해 남겨 놓았지요.
들어가는 길이 좀 득특하네요.
아 ~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예약을 해야 한대요.
줄이 거의 문 밖에 까지 서 있더군요.
저야 그 정도의 시간이 없으니 그냥 밖에서만 구경하기로 했어요.
온천은 매일 호텔에서 하니까 그렇게 아쉽지도 않았고요. ㅎㅎㅎ
이 불루라군은 근처에 있는 지열 발전소에서 쓰고 남은 물을 모아서 하는 거래요.
그러니까 이쪽은 그 물이 넘쳐 나는 것인지 들어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한 쪽에 이렇게 큰 호수 같은 것이 있네요.
발전소를 바라 보면서 기분만 내고 왔지요.
아참 ~ 여기서 파는 실리카 머드팩을 공항에서 사왔어요.
집에서 머드 팩을 즐기니까 오래오래 아이슬랜드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요?
그런데 그 값이 얼마나 비싼지 한참을 망설였지요.
조그만 튜브 하나가 80불이에요. 그러니까 8만원 조금 넘나요?
블루 라군에서 나와 어제 한참을 찾아 헤매다 못 찾은 동굴을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찾았어요.
관광객도 없고 가는 길도 표시도 잘 안 되있어서 한참을 헤맸지요.
이 동굴은 얼음 동굴이라고 해요.
들어가면 저렇게 바위에 얼음이 있다고 하는데.... 한번 들어가 볼까요?
저 밑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까짓거 뭐 가보자 ㅎㅎㅎ
우선 사다리를 타고 땅 속을 내려가서
그 다음엔 동굴로 들어가고
이런 길을 엉금엉금 기어서 걸어들어가면.
도저히 기어가 없이는 갈 수가 없는 곳이더군요.
그러니까 전문적인 신발에 랜턴도 아주 밝은 걸로 준비하고 혼자서는 절대로 안 되고..
하여튼 준비할 게 많았어요.
저야 뭐 신발서 부터 시원치 않고 불이라고는 전화에서 나오는 불 밖에 없으니...
찾아간 것이 아쉽긴 하지만 포기하기로 했어요. ㅠㅠ
주위에 많은 풀 중에 가을 색깔로 물들기 시작한 것을 아쉬운 김에 찍어 봤어요. ㅎㅎㅎ
조금 가다 보니까 동굴탐험을 한다네요.
여기는 가이드도 있고 아마 가기에 편하게 개발을 해놓은 모양이에요.
그렇다면 한 번 가봐야지요.
그런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네요.
저는 그런 시간은 없고 할 수없이 먼저번 화산으로 들어갔던 걸로 만족하기로 했지요.
그리고는 이번 여정의 마직막 들릴 곳... 수도 레이캬빅으로 향했지요.
이 곳이 그 유명한 아이슬랜드 교회에요.
이름이 있지만 그 이름을 발음하기란 쉽지 않고 그냥 보기만 해도 알겠을 거 같아서 생략하겠어요. ㅎㅎㅎ
그 유명한 이름만큼 속은 참 수수했어요.
파이프 오르간도 그렇게 크지 않네요.
그런데 마침 제가 갔던 시간에서 10분 뒤에 개인 행사가 있다고 해서 일찍 나왔지요.
별로 구경할 것도 없었어요.
그 대신 돈을 주고 에레베이터를 타고 꼭대기로 올라갔지요.
조그만 창문으로 내다 보는 레이캬빅 시내는 참 아름다웠어요.
창문에 창살에 기대어 찍은 사진이에요.
한 나라의 수도치고는 참 아담하지요?
사방을 돌아가면서 찍었는데 동서남북을 모르겠네요. ㅎㅎㅎ
워낙 방향 감각이 없어서리... ㅎㅎㅎ
이제 가을 빛이 완연한 레이캬빅의 거리에요.
이 교회의 뒷면이에요. 앞에 세모로 솟아 있는게 교회 지붕이고요.
이게 레이캬빅 전부에요.
다 돌은 줄 알았더니 한 바퀴 더 남았군요.
이건 교회 전면을 찍은 건데 기둥은 주상절리를 뜻하는 거라네요.
이 나라가 주상절리 위에 올라 앉아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테니까요.
그런데 저한테는 막 발사대 위에 앉은 로케트같이만 보였어요.
교회 바로 앞에서 식당이 유혹을 하네요.
전통 음식을 한대요.
좀 이른 시간이지만 가 보기로 했지요.
아이슬랜드 전통 차를 시켰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와 ~~ 정말 아무 맛도 없었어요. ㅎㅎㅎ
그래도 몸엔 좋겠지요?
슾을 시켰는데 양배추 썰어놓은 거 조금 들어가고 도마도 인 것 같았고 고기 덩어리 기름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튼 맛은 더럽게 없었어요. ㅎㅎㅎ
그 다음은 주식인데 양머리 눌른 것하고 연어하고 고구마를 삶아서 으깬 것 나머지는 정체를 모르겠는데 하여간에 맛은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상어고기 썩힌(?) 거 하고 생선 말린 거는 안 시켰어요.
다들 못 먹는 다고 하더라구요.
하여간에 아이슬랜드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그 다음엔 이 곳의 명물이라고 하는 콘서트 홀에 갔어요.
이 건물은 지어 놓고 나서 국민들의 원성을 산 건물이래요.
왜냐 하면 그렇게 콘서트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닌데 그 큰돈을 들여서 지었기 때문이죠
아마 관광객들한테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차를 세울데를 발견 못해서 들어가는 것은 생략키로 했어요.
여기 들어간 유리가 얼마나 될까? 어마어마 하더군요.
이렇게 밖에서만 보고 다시 또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이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여행의 끝에 도달했네요.
이제 한 편만 더 쓰면 아이슬랜드 여행은 끝이 나요.
끝내려고 하니 아쉬운 점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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