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화산과 물의 나라 아이슬랜드 - 유럽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나는 곳

doggya 2017. 12. 6. 08:26


또 차를 타고 달렸어요. 차만 타고 달리면 무언가 새로운 게 나오니까 여기서는 매일 차만 탄 거 같아요. ㅎㅎㅎ



특별하게 볼 것이 없다 해도 이런 경치는 눈을 끌기에 충분했지요.



이건 어떠세요?.

바닥에는 이끼 낀 용암이 깔려 있고 산위에는 풀이 자라나는 경치는 그런대로 아름답지요?



어? 아스팔트가 뒤집어 졋나?

이건 아스팔트가 아니고 바위 덩어리 랍니다.

땅이 지진으로 갈라져 버린 거에요.



여기저기 갈라진 땅을 보면서 저기 서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를 생각해 보니 끔찍하더군요. ㅎㅎㅎ



한참을 가다보니 바닷가가 나오는데 여기라고 예외는 아니었어요.

주상절리 사이사이에 갈라진 틈이 보이지요?



그리고 또 여기에 명물인 풀이에요.

바닷물이 들어오면 목욕탕처럼 생긴 풀이 되지요.



나가면 이렇게 되고요



물이 들어 오면 이렇답니다.



그리고 반대쪽에 또 하나가 있어요.




아마 여름에는 목욕을 해도 되지 않을까요? 목숨을 걸고요. ㅎㅎㅎ



저는 아직 그런 용기는 없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ㅎㅎㅎ


이렇게 조금 더 지나가니까....



김이 뭉게뭉게 나는 곳이 보이는 거에요.

무얼까?



조금 걸어가 보니 커다란 웅덩이 같은 곳에서 끊임없이 김이 올라오는 거였어요.



무슨 일이 난걸까?



스팀의 양이 보통이 아니었어요.



그렇지요?

이 곳은 스팀의 양이 엄청 많아서 지열로 발전을 하는 곳이었어요.



땅의 색깔이 스팀과 함께 나온 미네랄로 얼룩얼룩 자연의 그림을 그렷지요.



군데 군데 스팀이 솟아 오르는게 마치 지옥같은 풍경이더군요



다리를 놓아서 사람들이 지나가게 했는데 그냥 땅은 김도 안나지만 뜨끈뜨끈했어요.



김 사이로 무언가 건물이 보이네요.



그 곳을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갔지요.



긴 다리를 지나서...



보니 건물이 있었어요.

뭘까?



발전소였어요.

그러니까 이 나라는 핵발전소를 세울 필요가 없어요.

핵보다 더 큰 핵 발전소를 가지고 있으니 말에요.



유황과 기타등등으로 인해서 땅은 얼룩덜룩했지요.




발전소의 전경이에요.

우리나라의 발전소에 비하면 그냥 무슨 공장 같았어요. 그것도 아주 작은 공장...ㅎㅎㅎ



거기서 잠깐 돌아나가니 바닷가가 나오네요.

바위가 사연이 있는 거 같지요? ㅎㅎㅎ



그러고 보니 옆에는 등대가 있대요.



여기의 등대는 다른 거랑 같은 모양이라서 그냥 사진만 찍었어요.

거기서 구경을 하고 또 달렸지요.

그런데 잠깐 팻말을 지나쳤어요. 뒤로 뒤로.....

가까이 가서 보니....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만이 만나는 자리였어요. 

와 ~~ 이 감격



아주 옛날에는 두 개가 붙어 있었을텐데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해서 이 만큼 벌어졌네요.



왼쪽이 유라시아판



오른 쪽이 북아메리카판

두개의 대륙이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는 거 와 ~~

앞으로 한참 후에 이 두개의 판이 더 갈라지면 바닷물이 들어 올테고 이 나라는 두개의 섬으로 이루어 지겠네요.



저 다리를 건너서 이쪽 저쪽으로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 있는 사진에 이런 게 있었어요.

다리를 들고 있는다는 건 두 대륙을 들고 있는다는 거

사진 트릭이지만 재미있지요?




다시 길을 떠나는 데 석양의 노을이 멋있네요.

그러나 빨리 서둘러야겠어요.



아무리 서둘러도 이런 경치야 한장 찍고 가야지요.ㅎㅎㅎ



이 등대는 독특해서 들어갔던 한 장 찍었어요.

이 마을에는 이것 밖에는 없더군요.



그런데 하늘이 심상치 않은거에요.

어떻게 저런 광경이 펼쳐 질 수 있는거지요?



반도의 제일 끝에 있는 마을에서 등대를 찍고 서둘러서 호텔로 돌아 갔어요.



잠깐 ....

들어 가려고 마음먹고 호텔근처까지 왔는데 이걸 놓칠 수 없지요. ㅎㅎㅎ



바닷물이 어찌나 잔잔한지 마치 거울같았어요.



눈앞에 드리워진 경치를 한장 찍고는 그대로 호텔로 돌아가서 쿨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