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이 기대되는데 햄스트롱이 재발할까 걱정이 된다.
스스로 잡은 마지노 선은 6시간 산행.
소백산은 좀 힘드니까 올라갈 때부터 스틱 꺼내기,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하기, 그리고 며칠 전에 한 워밍업인 금봉산 산행.
이것들이 든든한 빽이 되어 주면 좋으련만.....
설렘반 걱정반인 이번 산행에 따라서 다음달 산행 여부도 가리는터라 의미심장한 산행이 될 거 같다.
소백산은 30년 전 단양에 근무할 때 처음 올랐던 산으로 아들들 초등학교 때는 천문대견학 차 외 이래저래해서 여러 차례 올랐던 산이다.
그런데도 몰랐던 꽃이나 나무들을 만나니 처음 온 산 같다. ㅎㅎ
희방사 코스는 몸이 아픈 후 회복기에 큰오라버니 일행과 올랐던 코스다.
그때는 비도 온데다 사람들도 많이 다니지 않아 돌마다 이끼가 끼어서 무척이나 미끄럽고 힘들었던 기억이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이 난다.
단단히 벼르고 와서인지 생각보다 수월했다는....ㅋㅋ
최종 목표는 비로봉이지만.....
뚝뚝 떨어진 때죽나무 꽃을 보고 위를 보니 대롱대롱 달린 꽃들이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린다.
희방폭포
전에 왔을 때보다 잘 정돈 된 깔딱고개 가는 길
빛이 보이면 곧 당도한다는 뜻이다.
탁발승의 염불소리에 절로 몸이 들썩들썩~ ㅎㅎ
전에 왔을 때 여기서 쑥 개떡을 얻어 먹었는데 오늘도 먹는 분들이 있었다.
'나도 하나만'
하려다 말았다.
싱그러운 초록속으로~~~
세월의 더께가 느껴지는 고목이다.
"신들의 정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내 맘을 빼앗은 철쭉
풀솜대
자주병꽃나무꽃
연화봉 -땡볕 속으로~~~가자구~
연하봉에서 본 비로봉 가는 길.
ㅎㅎㅎ
해수 부부님은 배경?
땡볕을 피해서 전망대 밑으로 들어 간 산님들~~^^
벌깨덩굴꽃
연영초
홀아비바람꽃
현호색
아기 관중
개별꽃
두루미꽃
쥐오줌풀꽃
철쭉꽃과 비로봉
풍경 감상
타란튤라 거미 닮은 관중 어린순
족도리풀꽃
연리지?
부부 나무
비로봉 가는 길
붙인 탈 같은 나무 혹
맛있게도 얌냠~ 점심 시간
너무 많이 먹으면 하산길이 힘들지비.
쇠물푸레나무
피나물꽃
사스레나무
광대수염꽃
비로봉 정상석 근방도 못 가고 뒷부분만 찰칵~
비~~코스의 하산 구간
싱그러운 관중
가다 가다 보니 반가운 우리 버스. ^^
젤 끝에.....ㅎㅎ
먼저 온 산님들의 환영
술 안 먹어도 맛있던 안주 - 잘 먹었습니다! (0.-)
이상 나 그네였습니다.
하산길에 아슬아슬하게 경계를 넘나들던 햄스트롱의 아픔.
커피 마시며 달래고 족욕하며 달래고 - ^^
그래서 연인산도 콜~~~
아니 만인산...ㅎㅎ
조이님의 여행기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