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필

화석연료 - 후

doggya 2006. 5. 30. 00:11

화석연료 - 후 / 조세핀 김

 

앞에서 계속입니다.

 

이 글은 좀 딱딱하고, 길고,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현대에 사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이 생존을 위협하는 공해문제이기에, 우리 모두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해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프레온이 그렇게 문제가 되고 있는가? 프레온은 굉장히 낮은 온도에서 끓고  유해하지도 않으며, 폭발성도 없는  에어콘디션이나 냉장고의 냉각제로 오랫동안  아주 안전한 것으로 알고 써오던 가스이다. 프레온이란 클로린과 훌로린이 메탄(탄소와 수소의 복합물) 각기  다른 비율로 섞인 가스로써 매년 겨울이 시작될때 성층권 윗부분에 형성되는 구름중에 있는 얼음조각에 달라 붙게된다. 과정에서 클로린 분자가 나와 겨울동안 거기 있다가 봄이 되면 오존층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사실 공기중의 클로린의 양은 이산화탄소에 비하면 미소하지만 열을 흡수하는데 있어서는 천배 강력하다. 

 

오존층은 대기권 밖에서 우리 인간은 물론 지구에 생존하는 모든 생물들을 태양의 해로운 자외선으로 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오존층이 없다면 지구는 생물이 존재할수 없는 혹성으로 변해버릴 것이다.  또한 오존층에 아주 조그만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위험수준의 자외선이 지구표면에 도달하게 것이고 결과로 인해서 지구와 거기 생존하는 동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수도 있다. 지금보다 많은 피부암이 발생한다든가 또는 전혀 새로운 건강문제를 야기할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온실효과를 만들어 내는 가스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산화탄소와 다른 가스들로 배합된 대기층이 단열제 구실을 하며 지구가 꽁꽁 얼어 붙거나 너무 더워지는 것을 막아주고 있으니 말이다. 지구를 생물이 있도록 보호해주는 공기라는 것이 원래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아산화질소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 프레온 같은 것들이 적당한 비율로 구성되어있다. 반면 화성이나 금성의 경우는 이산화탄소가 풍부하긴 하지만  생물이 생존 없는 비율로 합성되어 있다. 어쩌면 이것이 지구의 장래가 될지도 모른다. 

 

만약 우리가 하루빨리 에너지원을 바꾸지 않는다면 다음 세기동안 대기중에 이산화탄소의 축적량이 많아지고 결과로  지구의 온도가 섭씨 5 정도 올라가  빙산을 녹여 버리고 말지도 모른다. 우리는 빙산의 역활을 과소평가할 만은 없다. 왜냐하면 빙산은 태양으로 부터 오는 막대한 양의 빛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만약 빙산이 녹기 시작한다면 태양의 빛이 반사되기 보다는 흡수되는 양이 많아져 지구의 온도는 빨리 올라가는 결과가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날씨도 예측할 없이  변하게 것이다.  따라서 농사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것이며  나아가서는 빙산이 녹은 물이 세계의 해안선을 지금과는 다르게 바꿔 놓을 것이다.

 

온실효과와 오존층의 손실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새로운 제품개발에 많은 연구를 계속하고 있긴 하지만 거기에 따르는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첫째로, 가격이다. 예를 들면,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한 특수 유리창의 경우 보통 보온 유리창보다도 30% 비싸다. 둘째로, 많은 기업체들이 정부에서 강제성을 띄기 전까지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그렇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로, 1992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5 이내에 전기 자동차가 거리를 딜리게 하겠다는 것을 선거공약중에 하나로 약속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위한 선거공약이었지 강제성을 발휘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지 않고 지금까지 우리가 오던대로 계속해서 자원을 고갈시킨다면 다음 세대에게 무어라고 변명을 있을까? 에너지 위기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마지막 방울의 석유를 썼고,  마지막 개의 석탄 덩어리가 타고 있는 발견하게 되는 것도 아니며,  어느날 갑자기 세계의 경제가 순식간에 몰락하는 것을 지켜보게 되는 것도 아니다. 진짜 에너지 위기란 생산가격이다. 생산가격이란 단지 그걸 있는 값만을 얘기하는 것도 아니다. 가격이란 원자재에서 부터 그걸 수있는 상품으로 만들기까지 들어가는 모든 비용과 노력 인력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지구에는 자원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걸 차지하기 위해  지금보다 많은 국가간의 전쟁을 야기될 수도 있다.  다음세대들을 이와 같은 불필요한 재난으로 부터 구하기 위해 우리가 조금의 어려움과 불편을 참고 견디며 적극적으로 지구를 보호해야겠다는 태도를 가질 수는 없는걸까 

 

연소 후에 물만 남기는 수소연료의 이용이라든가, 태양열을 쉽게 이용할 있는 방법이라든가, 또는 막대한 지구내부의 자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려고하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지금 진행되고 있지만 전에라도 늦기 전에 우리가 스스로  지구를 보호할 있는 일을 찾을 수는  없을까?

전구 하나를 형광등으로 바꾼다면 적어도 25% 전기가 절약될 아니라 발전소에서는  382파운드의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일 있다. 집을 짓거나 고칠 효율적인 단열제와 보온 유리창으로 대체한다던지,  ' 돈내고 내가 쓰는데' 하는 생각보다는 필요없는 전기는 하나라도 꺼버릴 수는 없는걸까? 불편하더라도 에어콘과 히팅의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중교통수단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는 없을까?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매일매일 쉽게 쓰고 버리는 스치로폴컵의 생산과정에서 오존층을 파괴하는 클로린이 배출된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까? 연소할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알콜, 프로판 가스, CNG(압축된 자연가스) 또는 메타놀등 대체연료로 가는 자동차라 해도 공해를 줄이는데만 기여할 온실효과에는 전혀 기여하는 것이 없는 형편인것을 아는지?  또한 대략 5년전 부터 시중에 나오기 시작했던 전기와 휘발유를 같이 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차가 달릴때 받데리 충전이 되기 때문에 결국은 휘발유를 계속 써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온실효과 예방에 크게 기여를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 된다.

 

언제까지나 지구를 보호하는 일이 일부 과학자들과 정부가 일이라고 뒷짐지고 방관만 있는 건지? 또한 세상에 얼마나 많은 정부와 정치가들이  목전의 이익과 정권의 지속에 앞서 범세계적으로  지구를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보다 적극적인 우리의 참여가 필요할 때라는걸 우리  모두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 될때가 된것같다.

 

얼마전 뉴스에서 프랑스의 콩코드 비행기를 몇대 은퇴시키고 운행수를 줄인다고 하는 발표를 했었는데 며칠전에는 모든 운항을 일단 정지한다고 방송했다. 불황때문이란다. 이유야 어찌됐던간에 지구를 위해선 좋은 소식이 아닐   없다. 왜냐하면 콩코드는 오존층 바로 위인 성층권의 밑부분을 소리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을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수증기가 불안정상태인 오존과 쉽게 결합을 해서 오존을 산소로 만들므로써   무해한 수증기가 결과적으로 오존층에 해를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

 

미국 콜로라도 상원의원인 티모씨 월쓰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구의 온실효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비록 이론이 틀린다고 해도 거기에 대체하는 일이 결과적으로 경제와 자연환경 보호면에서 옳은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으며, 뉴잉글런드 전기회사의 사장이었던 로는 "자연보호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절약이다"라고 말했다. 적어도 사람들은 장래를 위해서 책임있는 생각을 아는  사람들이 아닐까?

 

(계간 문학과 육필 2005년 봄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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