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머나 먼 그대에게

해후

doggya 2006. 8. 20. 01:23


해후 / 조이랑


윤회의 수레바퀴 속에서
꺼그럭 꺼그럭
톱니에 끼어 돌던
너와 나

기억에도 없는
몇 겁의 세월이 흘러
이제사 우리 다시 만났구려
상처투성이의 가슴으로
돌고 도는 바퀴속
어지럼증에서
정신 가다듬고 보니
그게 바로 당신이었구려

언젠가
맞물려 함께 돌던 톱니가

 

'조이의 글들 > 머나 먼 그대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이란  (0) 2006.09.01
짝사랑  (0) 2006.08.30
나의 비문  (0) 2006.08.20
영혼의 유배지  (0) 2006.08.20
알고 싶은 거 한가지  (0) 200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