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규모에 놀라고 첨단성에 실망하는 오사카성

doggya 2007. 6. 9. 09:27

오늘은 다리가 무쟈 ~~~ 게도 아픈 날이네요.

애초에 아는 곳이 아니니 관광가이드 따라 가듯 목적지로 바로 가리라고는 생각을 안 했지만서도.....

너무나 돌고, 너무나 많이 걸었네요......제가 다니는 여행길이 맨날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을 보게 돼서 후회는 안 하지만, 너무 힘든 날이었어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제가 무슨 푸념을 하는지 어리둥절 하시겠군요. ^_^

제가 오사카에서 보낸 며칠동안 보았던 것들을  일본 - 오사카의 명물 문어 풀빵(?)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절이 있는 오사카 에 소개했고  이번에 세번째로 오사카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오사카성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리려고 하는거랍니다.

 

1993년에 우리의 석굴암보다 먼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고, 천수각을 비롯한 8개 유적이 일본의 국보로 지정돼 있으며, 74채의 건물 모두가 중요 문화재라고 하니, 함께 보실까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천수각은 오사카 성의 중심이며 성은 오사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성은 일본 천하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에 건축했으며, 히데요시가 죽고 17년이 지난 후 오사카 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고, 지금 남은 성곽과 망루 등은 모두 도쿠가와 가문이 재건한 것이라고 해요,

또한 그 후에 천수각은 다시 한번 소실됐고 1931년에  오사카 시민들에 의해 다시 재건됐다고 해요.

 

오사카성은 규모로만 보면 일본의 제일인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기 권력의 절대성을 만천하에 공표하기 위해 3년이라는 세월 동안 10만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 성을 건설했다고 해요.

축성 당시 규모는 현재의 5배. 일본을 통일하고 명나라 정벌을 꿈꾸던 난세 간웅 히데요시의 상징이었지반, 영웅은 가고 권력 또한 덧 없이 스러져 버렸네요. 

 

천수각의 내부는 1층에서 7층까지가 당시의 무기와 갑옷, 민속자료를 전시한 역사자료관이며, 8 층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요. 

제가 갔을때는 특별 전시회가 있어서 인지 사람이 무지하게 많더군요.

 

참고로 개장시간은 9월-5월까지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고, 6월-8월까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예요.

 

우선 하늘 높은 곳에서 본 오사카성의 주의를 보시겟어요?

 

 

검게 보이는것이 물이고요, 파란 것은 약 6만 평방미터의 잔디공원이며, 특히 봄에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꽃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 그 범위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했어요.

성의 주변에 있는 수로는 약 1 시간이면 시내의 강을 순회할 수 있는 수상 버스도 운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시간도 없고 얼마나 걸었던지 다리도 아프고 해서 생략했지요.  ㅠㅠ....

 

또한 성 서북 지역을 흐르는 "오 강"은, 여름에 일본 3대 축제의 하나인 "오사카 덴진 축제"의 무대가 되며, 100여 척의 배가 떠 있고, 밤에 불꽃놀이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의 하나라고 하네요.

 

설명서에 있는대로 지하철을 몇 번 갈아타고 겨우 제대로 내렸다고 내린 곳이 성이 가까운 곳이라기 보다는 오사카성 공원 가까운 곳에 내리게 되었답니다.

뙤약볕에 한참을 걸어 가는데, 날씨가 좋아서 인지 양쪽으로 꽃과 나무들을 파는 꽃시장이 열리고 있었어요.

 

 

양쪽으로는 꽃시장이 열리고 있고 가운데 군데군데있는 분수와 물에서는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었어요.

 

얼마만큼을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걷기 시작했지요.

양쪽으로는 푸른 잔디 밭과 숲이 우거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피크닉을 하거나 바베큐를 하고 있더군요. 

 

 

뿐만 아니라 무명의 악단이 이렇게 연주를 하면서 지나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었어요.

그늘에 앉아 한참을 듣다가 더 늦기전에 성에 가야 할 거 같아서 다시 발길을 옮겼지요.

 

 

그리고 양옆으로 늘어진 숲속에는 이렇게 홈리스 피플들이 간이집을 짓고 살다 버리고 간 쓰레기들과 아직도 살고 있는 종이박스와 비닐로 만든 집들이이 즐비하게 놓여 있어, 이 공원 바로 바깥의 거대한 현대 건물과 그리고 편안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것 같은 사람들의 표정과 너무나 대조적으로 보였어요.

하긴 어디나 양지와 음지는 공존하니까.......

 

 

아무리 날고 기는 닌자라 해도 저길 어떻게 쳐 들어갈까 ~~ 하고 생각했어요.

 

 

한참을 걷다 보니 너무나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바로 갈 수있는 방법도 없고, 이렇게 철저하게 들어 갈 길이 없는 철통같은 성을 지어 놓고도 결국은 다 떠난 당시의 영웅들을 속으로 원망하면서 구두를 신고 힘든 발걸음을 계속햇지요.

그런데......

 

 

아 ~~ 저기 다리가 보이네요. 저 다리만 건너면 성 안일테고, 그럼 다 온거구나 ~~~

헌데.... 그게 아니었어요. ㅠㅠ

 

 

다 왔다는 희망으로 돌아 온 길을 뒤돌아 보면서 기쁜 마음으로 한장 ~~~

 

 

그 안으로 또 물이 있고, 성이 있고,...

이렇게 한가하게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부럽더군요.

도대체 무얼 낚는 걸까? 고기.... 아니 옆에 고기통이 없는 걸 보면 세월.....?

 

 

성곽위로 높이 솟은 천수각이 보이네요. 하늘 끝만큼 높이 보여 저길 언제 가나하고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혹시 못 갈지도 모르니, 사진이라도 찍어 놓자 하고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뛰어든 불청객...

사진 버려 놓았다고 속으로 쭝얼쭝얼 거리며 다시 찍으려고 하는 순간, 둘이서 사진을 찍어 달라고 정중하게 일본말로 하대요. 나도 모르는 일본말을 ...ㅎㅎㅎ

 

 

성을 거의 반 바퀴를 걸어서 사쿠라문으로 들어가는 다리에 다달았네요. 흐유 ~~~

 

이 문은 원래 도요토미 히데요시때 지어진 것이 도쿠가와에 의해서 파괴되고 1626년에 재건 됐지만, 1686년 내란때에 불에 타 버린 것을 1887년에 재건 한 것이고 그 옆에 벽은 1969년에 다시 세웠다고 하는군요. 

 

 

사쿠라 문으로 들어가는 다리위에서 찍은 건데, 이 성곽밑은 물이 아니고 풀밭이었어요.

원래부터 그랫는지 아니면, 침입자를 교란하기 위해서 미로처럼 얼키설키 만들었는지... 잘은 모르겟지만, 지도를 보니 물이 마른 거 같지는 않더군요.

 

 

많은 관광객들과 또 일본의 다른 부분에서 온 사람들로 범벅이 돼 있네요.

 

 

문을 들어서자 마자 시원한 우물이 있었고, 그 바로 옆에는 성벽에 난 총구를 내는 구멍이 좀 살벌하게 보이더군요. 아까 밖에서 볼때 벽에 난 구멍이 뭘까 궁금햇었는데, 그 의문이 풀렷네요.

 

문을 들어서면 금방일거라고 아픈 다리를 이끌고 들어가니, 아직도 천수각은 저 멀리 있고, 그 중간은 완전히 시장터더군요.

먹거리와 구경거리등등....

 

 

음악을 틀어 놓고 일인 Puppet 쑈를 하고 있떤 할아버지 앞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서 있었어요.

 

 

나들이 온 일가족의 사진 촬영순간을 그 뒤에서 찰깍 ~~~

 

 

  

그리고 다른 한 쪽에서는 이렇게 무대를 만들어 놓고 노래와 춤 그리고 코메디로 사람들을 끌고 있었지만 한마디도 알아 들을 수가 없으니 무성영화보는 거나 다름없었지요.

 

그럼 천수각에나 들어가 볼까나?

 

 

표를 사고 들어가는 줄은 끝이 없이 길었어요.

뙤약볕에 얼마가 될지 모르는 시간을 또 서 있어야 한다는 게 정말 앞이 캄캄하더군요.

나무 그늘밑에 커다란 돌위에 퍼지고 앉아 들어가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한참을 쳐다 보았지요.

어쩐다?

들어 가는 걸 포기할까? 아니지... 그럴 수는 없지. 여기까지 왔는데...

한데 다리가 너무 아프고 얼마나 서 있어야 할 지를 모르는데.....

혼자 한참을 싸우다가 결심을 하고는 줄 맨뒤에 가서 섰지요.

 

내가 가지고 있는 2-day pass 를 보이면 할인을 해 준다고 해서  패스를 들고 서 있는데, 줄 정리를 하는 사람이 저를 가리키며 따라 오라는거였어요.

아니 ~~~~ 내가 뭘 잘못했나?

그 사람 얼굴표정은 괜찮아 보이는데.... 에라 ~~ 가보자 ~~~

터벌터벌 따라 가 보니, 긴 줄 옆으로 pass 를 가진 사람들이 표를 사는 창구가 따로 마련돼 있었고, 사람이 하나도 없어 그냥 돈내고 통과..... 와 ~~~~~ 장땡이네 ~~~~~ ㅎㅎㅎ

 

 

저 꼭대기에 검게 보이는 곳이 8층의 전망대인데, 거기까지는 엘레베이터가 있지만, 노약자만 탈 수 있고, 보통 사람들은 5층까지만 탑승이 허용되더군요. 그 이상은 걸어서 올라가야 해요.

에구 ~~ 다리야.... 에유 ~~ 이 넘의 웬수같은 구두 ~~~~ ㅠㅠ

 

일단은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구경을 한 다음에 한충한층 내려오면서 전시물을 구경하라고 조언을 하더군요.

 

여기서 잠깐 오사카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요?

 

오사카는 일본 문화의 여명기인 아스카시대(飛鳥時代 : 6세기 말∼7세기 중엽)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일본의 중심도시로서 오늘의 위치에 이르게 된 것은 1583년 히데요시가 일본 통치의 거점으로 오사카 성(城)을 구축하면서부터라고 하네요.  

 

오사카의 옛 이름은 나니와인데,  우리에게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원흉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난세의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꿈의 도시가 바로 이곳이라고 해요.

 

1537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1598년 조선전쟁의 혼란 속에서 병사했는데, 죽기 직전에는 일점혈육인 5살의 어린아들 히데요리(秀賴)의 후계자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호랑이 같은 영주들의 충성 서약까지 받아내는 냐약한 아버지의 일면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히데요리는 히데요시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설도 있어서 애첩 요도기미 (淀君)가 그녀의 정부와 사통해 낳은 자식이라고 하는데, 본처에게서 자식을 얻지 못한 히데요시는 이 늦동이 외아들을 끔직히 사랑했지만, 히데요시 사후 17년이 지난 1615년, 도쿠카와 이에야스에 의해 생모인 요도기미와 함께 할복을 명받음으로써, 도요토미 일족은 멸망을 하게 됐다고 해요.

이후 오사카는 도쿠카와 막부(德川幕府)의 물자 교역지이자 상업도시로 발전해 왔다고 해요.

 

 

최대 1만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오사카 성 홀" 이 저 아래 나즈막히 동그런 지붕을 보이고 있네요. 

 


오사카 성 홀을 zoom 으로 당겨 봤어요. 

 

 

조용한 오사카성 공원과 정원, 그리고 멀리는 고층건물들이 신기루처럼 보이네요.

 

 

앞에 보이는 건물은 역사박물관인데, 처음 계획은 저기까지 가 볼 생각이었는데, 시간도 없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그냥 생략했어요.

오히려 겉 모습이 더 흥미롭게 보이기도 했지만요.

 

 

귀퉁이 마다 있는 붕어 모양의 조각품 얼굴이 재미있어서 찍었는데, 창살이 없이는 찍을 수가 없더군요.

얼굴 표정이 자세히 안 나온게 안타깝네요.ㅠㅠ

 

안에 있는 특별 전시회는 사진을 못 찍게 하고, 그 밖의 전시물은 그렇게 찍고 싶은 생각이 안 나서 그냥 구경만 하고는 밑으로 내려 왔어요.

 

 

잠시 건물옆쪽의 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물을 마시며 다시 한번 위를 올려다 보았지요.

 

 

옛날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디테일을 참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이런 건축물의 장식들에 관심이 많아서요....

 

이제는 배도 고프고 더 늦기 전에 돌아가야 할 거 같아서 길을 떠났는데, 아까 온 길이 너무 멀어서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좀 가깝지 않을까하는 바램을 가지고.....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안내판에도 보니까 지하철 역이 있다는 표시가 있어서 그 쪽을 향해 걸었지요.

그런데 완전히 계산착오였어요.

 

결국은 그 큰 성 전체를 걸어서 뺑 돌은 결과가 됐지 뭐예요.

그러니 다리가 안 아플 수가 없었지요. ㅠㅠ

 

그럼 이렇게 성을 걸어서 한바퀴 돌면서 다른 방향에서 찍은 걸 몇장 보시겠어요?

 

 

이건 천수각의 뒷쪽인데, 이쪽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들더군요.

 

 

이건 성을 떠나면서 다리를 건너기 전에 다시 한번 찰깍 ~~~

 

나는 떠나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꾸역꾸역 들어가더군요.

 

 

이건 니시노마루 가든 쪽에서 본 거예요.

 

 

이건 다리를 건넌 후에 걸어가면서 찍은 거예요.

 

 

이렇게 가는 길에 본 작은 누각이엇어요.

어떤 용도 였는지는 모르지만 성벽 바로 위에 있는 걸로 봐서 초소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했어요.

 

 

이건 조금 더 걸어가서 바로 앞에서 본 모습이예요.

 

 

 

 

성곽의 형태와 천수각의 모양이 어루러져 아주 아름답게 보이더군요. 

 

 

이 각도에서 보니까 천수각이 바로 절벽위에 있는 것 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네요.

 

 

위의 두장은 걸어도 걸어도 안 나오는 지하철을 원망하면서 벤치에 잠깐 앉아서 쉬면서 zoom 으로 당겨 봤지요.

 

 

저 성곽 끝에 서 있는 사람, 혹시 뛰어 내릴 건 아니겠쬬? 한참을 지켜 봤어요....ㅎㅎㅎ

그 옆으로 아까 전망대에서 본 역사 박물관이 보이네요.

 

 

이렇게 하염없이 걷다 보니, 다리는 정말 더 걸을 수 없이 아프고, 거리에는 사람들의 왕래도 줄어들고, 배는 고프고.... 정말 처량하네요.

 

그때 쓸쓸한 거리에서 눈에 띈 간판..... 식당이었어요. ㅎㅎㅎ

반가워라......

 

 

길거리로 향한 진열장에 만들어 놓은 음식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의 번호를 이 기계에다 돈을 넣고 누르면 식권이 나와요.

그럼 그 식권을 유일한 종업원인 주방에서 일하는 종업원(주방장?) 한테 주면 음식을 만들어서 갔다 주지요.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둘러 보니 한쪽에 세면대에서 손을 씻으라고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밥통이 놓여 있어, 얼마든지 더 먹으라고 하네요.

나중에 보니까, 이 근처에 고층빌딩들이 많은게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즐겨 애용하는 곳 같았어요.

우쌧거나 ~~~~~~~~~~~

값도 괜찮고, 음식도 괜찮고, 서비스도 괜찮고.... 배 두둘기며 나와 다시 지하철을 향해 전진 ~~~

 

이렇게 해서 고단한 하루의 여정이 끝났네요.

끝을 맺기 전에 잠깐 소개해 드릴 것이 있어요.

 

일본은 지방영주들의 거성이 전국각지에 잘 보존돼 있는 나라인데, 성은 영주의 거처이자 정치권력의 중심이었으며, 백성들은 성 밑에 죠오카마치(城下町 ; 성곽도시)를 이루며 살았으며, 현대 일본의 도시는 대부분 이렇게 발달한 것이라고 해요.

 

오사카 성을 방문한 사람들은 누구나 그 규모에 먼저 놀라고 첨단성(?)에 실망한다고 해요. 영주가 거주하는 성의 최중심부인 덴슈가쿠(天守閣) 내부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있으니 말예요. 즉 옛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는 얘기가 되는건가요?

 

현재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성으로는 단연 히메지죠(姬路城)가 첫 번째로 꼽히고 있는데, 일본 성곽 건축 최전성기의 양식과 구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일본 제일의 아름다운 성으로 14세기부터 쌓기 시작해 1602년, 9년에 걸친 대대적인 개축 공사 끝에 완공했다고 하네요.

 

히메지성은 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40분 정도떨러진  인구 50만의 히메지(姬路)역에서 하차하면 멀리 히메지 성의 자태가 보이는데, 역에서 곧게 뻗은 메인도로를 따라 도보로 15분정도 걸리는데, 천수각의 새하얀 외벽과 누각들이 멀리서 보면 비상하는 백로를 닮았다 해서 백로성(白鷺城 ; 시라사기죠)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오후 4시까지 개방되며, 오사카에서 한나절 코스로 충분하다고 하니, 기회가 있으시면 한번 방문해 보심도 괜찮을 거 같네요. .

 

즐거운 구경 되셨나요?

그러셨기를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