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나의 기도

doggya 2008. 12. 4. 07:22


      나의 기도 / 조세핀 김


      나의 미소로
      누군가의 하루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아껴서 무엇하겠습니까

      나의 말 한마디
      따뜻하게 잡아준 손이
      누군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다면
      못 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아무 말없이 포근하게 안아
      등 또닥여 주어서
      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함께 흘리는 내 눈물로
      누군가의 눈물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다면
      아껴서 무엇하겠습니까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할때
      그냥 조용히 곁에 머물러 주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이
      내가 살아있는 목적이 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이기심과 욕심 버릴 수 있게
      도와 주소서


      '조이의 글들 > 삶이 스쳐간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 박인환  (0) 2008.12.09
      엄마는 바람인가봐   (0) 2008.12.06
      커피 찬가  (0) 2008.12.02
      달, 별, 그리고 붉은 와인  (0) 2008.11.30
      달을 안고 사는 여인  (0) 2008.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