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수채화로 그린 그리움
내 사랑은 어디에 / 조이랑 이 봄이 깊어져 꽃 내음 남기고 떠날 때가 되면 대신 그리운 내 사랑 내 곁에 데려다 주고 가면 참 좋겠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 울긋불긋 피어나는 꽃들 눈부신 화려함에 모두 들떠 있지만 바람 불지 않아도 떨어져 버릴 목련 꽃 이파리같은 나의 희망과 기대 멀기만 한 나의 사랑은 이 봄 어디쯤 머물러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