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햇살님의 좋은 글

그 분은 손님이 아닙니다

doggya 2010. 4. 29. 11:24

 

 

그 분은 손님이 아닙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이따금 가난한 백성들의 집을

예고 없이 방문하곤 했습니다.

 

하루는 어느 과부의 집을 찾아가 담소를 나누던 중,

여왕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집을 방문한 분 중

가장 명예로운 분은 누구였습니까?"

 

과부는 주저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 바로 여왕님이십니다."

 

신앙생활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겼던 여왕은

내심 과부의 대답에 실망한 눈치를 보였습니다.

 

"혹시 당신의 집을 방문했던

가장 명예로운 손님은 예수님이 아닌가요?"

 

그러자 과부는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게 손님이 아닙니다.

그분은 항상 저와 함께

저희 집에서 살고 계시는 분입니다."

 

생활종교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삶 속에 종교적 가치가 스며 있다는 말입니다.

신앙이 삶과 일치된 사람은 요란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인정받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신앙을 가진 사람은

주변을 요란하고 시끄럽게 만듭니다.

신앙은 바르게 믿을 때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됩니다.

 

 

출처 :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류중현 엮음)

          (세 가지 보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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