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08.(토)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마음이 비면 외경도 비게 된다 理寂則事寂 遺事執理者 似去影留形 이적즉사적 유사집리자 사거영유형 心空則境空 去境存心者 如聚전却예 심공즉경공 거경존심자 여취전각예 도리가 쓸쓸하면 실사도 쓸쓸하다. 그렇다고 실사를 버리고 도리에 집착하는 것은 그림자를 버리고 형체만을 남겨 두려는 것과 같다. 마음이 비면 외경도 비게 된다. 그렇다고 경계를 버리고 마음만 지니려 하는 것은 마치 비린내나는 고깃덩이를 모아 놓고 모기를 쫓으려는 것과 같다. 현대는 이른바 화끈한 것을 좋아하는 시대입니다. 언어도 행위도 모두가 원색적입니다. 사진까지도 흑백보다 원색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교제건 情이건 사랑이건 간에 그 맛이 짙고 달콤한 것보다는 은은하고 담백한 것이 오래 지속 된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색깔도 원색에 가까운 색도(色度)일수록 화려하여 금방 눈에 띄지만, 그만큼 싫증도 빨리 난다는 사실이 그것을 입증합니다. 음식도 진한 것은 쉬물리지만 밥이나 김치 따위 담백한 것은 평생을 두고 물리지 않듯이 말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내게 너무 깊은 기억으로 남는 가을 ♥ 詩 / 김 종성 곡식 거둔 빈들의 쓸쓸함과 길 잃은 외톨박이 철새의 조급함 낮은 갈대바람 소리의 공허함 퇴색한 들풀 머리 위로 드러눕는 늘어진 빗방울의 우울한 울림통은 뱃살 튼 호박잎 물길 따라 가보지만 어제보다 짙어진 붉은 품속으로 갈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담긴 체념의 그림자 드리운 임종 지키는 눈망울 머지 않은 날 훌훌 벗고 모두가 떠나고 나면 붙들고 싶은 기억들로 왼쪽 가슴에 박힌 뽑아 낼 수 없는 대못 하나 심장에 번지는 아릿한 녹물은 골수까지 전위되는 암 덩어리 아스피린 몇 알로는 치유할 수 없는 것을 알기에 바람 가는 방향으로 떠나고 싶은 진저리치는 떨림으로 요실금 환자가 되어 가는 계절
    ♣ 10 월 8 일, 꽃말 ♣ ● 파슬리(Parsley) 꽃 말 : 승리 원산지: 유럽 * 한창, 연애 중에 파슬리를 자르는 것은 불길하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정원에 파슬리를 옮겨 심으면 악 마가 정원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옛날 그리스의 한 군 대가 싸우러 가는 길에 단지 파슬리를 짊어진 몇 마리 의 당나귀를 만난 탓에 무참하게 패배했습니다. 파슬리는 불길한 징조의 하나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 르면 파르나소스나무 그늘에 모인 파슬리는 꽃반지로 엮어져서 그리스의 4 대 경기제 중에서는, 네메아 경기 와 이스토미아 경기의 승리자들의 머리를 장식했다고 하고, 그 기원은 용감 무쌍한 헤라클레스가 처음 관을 쓴 것에 따른 것 같습니다. ● 꽃 점 : 뭐든 이유를 달고 친구들과 모여서 어울리 기를 좋아하는 당신. 명랑하고 개방적인 성격입니다. 아무튼 놀기를 좋아합니다. 축하 잔치 같은 자리에서는 선두에 나서서 진행을 맡습니다. 명랑하고 즐거운 사람 이기 때문에 남들의 협력을 쉽게 얻어 내며 무슨 일에 서든 성공합니다.

♬흐르는 곡♬ :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 - 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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