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별 / 김진학
사랑은 죽어지면 꽃이 되나
그리움은 죽어지면 별이 되나
사랑하나 없는 도시의 하늘에도
별은 있나니
가슴저린 행복한 아픔 있어
그대 간 길 내가 서 있나니
새벽이 오는 하늘에도
지지 않는 그리운 별
살아있는 새벽엔
아픔 지우고
해지는 저녁엔
사랑 지우는 일
무슨 아픔 있어 지지 않는가
동트는 새벽까지 남아 있는 별
아직도 지우지 못한 사랑하나 있어
지지 못하는 그리운 별
그 가슴의 별
2002년에 쓰다 

 

'사랑방 > 평화님의 선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처럼 오는 님  (0) 2012.08.10
내 인생의 오후는  (0) 2012.08.08
더운 가을저녁 무렵의 회상  (0) 2012.07.09
포구에서 조국(祖國)을 보다  (0) 2012.07.01
사랑한다는 것은  (0) 2011.03.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