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천둥 번개 비바람

doggya 2013. 6. 27. 04:35

천둥 번개 비바람 / 조세핀 김



천둥 번개 비바람 지나고 나니

미처 익지 못한

파란 자두 우수수 떨어져

보는 마음 안쓰럽게 하는구나


그래도 한바탕 우당탕 쿠당탕

빗물에 답답했던 마음을

모두 흘려보내고 나니

뚝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아 ~ 시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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