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의 글들/삶이 스쳐간 흔적
천둥 번개 비바람 / 조세핀 김
천둥 번개 비바람 지나고 나니
미처 익지 못한
파란 자두 우수수 떨어져
보는 마음 안쓰럽게 하는구나
그래도 한바탕 우당탕 쿠당탕
빗물에 답답했던 마음을
모두 흘려보내고 나니
뚝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아 ~ 시원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