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피지 못한 어린 넋에게 바치는 꽃
11시 30분에 연수암에서 출발 - 후곡산 - 약수터 - 계명산 정상 - 약수터 - 후곡산으로 원점회귀 산행
시간은 널널하게 5시간
후곡산에서 몇 년만에 연락 온 지인과 30여분 수다 타임.
남의 집으로 오르는 등산로.
주인장의 배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나 그네가 좋아하는 그네가 있는 풍경
이름 생각 안난다. ㅠ.ㅠ
뾰리뱅이
모든 시름 잊고 숲 속으로....
숲은 하루가 다르게 우거지고 있다.
약수터 진입로 - 습지 식물이 자라는 곳이다.
길뚝사초
둥굴레
꽃이 꼭 보석 같다.
비취보다 아름답다면....^^
애기나리
같은 모양의 꽃인데 이건 잎 위쪽에 있다.
청미래 덩쿨 열매
관중
못할 말을 털어 놓는 나의 대나무 숲
바람 불면 "000은 00다" 하겠다.
나무 쪼가리가 움직이는 줄 알았다.
손톱만큼 작은 곤충.
새우처럼 팔딱팔딱 뛰었다. ^^
꽃만큼 예뻤던 잎받침
붓꽃
야생화를 찾아 다니는 분이 솔붓꽃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셨다.
혹시나~ 싶어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솔부채는 뿌리가 풍성하여 뿌리로 솔을 만들어 썼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 솔부채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게 솔붓꽃이면 좋겠다.
그렇담 내년에 야생화 찍사님을 오시라 할텐데....^^
붓꽃이라는 이름은 꽃 몽우리가 붓을 보관할 때 정돈해 놓은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몽우리를 보니 정말 붓을 정리 해 둔 거 같다.
지나온 곳을 되돌아 보며 핵~ 핵~ 숨고르기
정상 부근에는 활엽수가 많다.
철쭉 색이 다르다.
산철쭉은 어느 것일까?
내편이가 소백산 철쭉 축제를 가잖다.
사람 많은 걸 싫어하는지라 사람들 없을 때 그러니까 겨울에 가자고 했다. ㅎㅎ
계명산에도 철쭉은 있다.
게다가 볼 만하다.
병꽃나무를 만났다.
연두색 꽃
예쁘다!
피면 붉은 기운이 돈다.
정상에서 본 붉은 병꽃나무는 아직 피지 않았다.
정상 부근 이정표.
마즈막재로 갈까?
막은대미재로 갈까?
눈으로 보고
코로 흠흠~숨을 들이 마시면
'햐~ 향기 좋다!'
때 타지 않은 초록 잎사귀
매화말발도리
올 해 두번째 오른 계명산
충주댐 방면으로 가는 길.
'여기로 가? 오라며 와야지 ㅋㅋ'
함께 산에 오르지 못한 내편이를 골탕 먹일까 했었다.
계명산 오를 때마다 찍은 나무.
내맘대로 하트~ 나무
현호색이 아직도 피어 있다.
정상 부근이라 작고 초라하다.
노란 제비꽃
개별꽃
지칭개꽃
'햐~ 초록꽃을 또 보네. 근데 이름을 모르겠다. 순이 잘린 거 보니 나물인 거 같은데....'
선밀나물이란다.^^
컴컴함 곳에서 두려움으로 마지막을 보냈을 그 아이들이 이렇게 환한 자연을 품고 떠났길 바랐다.
'너희들 거기 있니?'
길뚝사초?
으름덩굴에 피었으니 으름꽃이겠지
으름꽃 맞다!
모여 있어서 잔잔한 평온을 주는 작은 꽃
모과꽃
꾀꼬리 사철
자연은 영혼의 안식처다.
누구나 그 곳에서 평온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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