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대만 여행 후기

doggya 2016. 11. 30. 18:22

 1일차

가족과 함께 간 첫 해외여행.

패키지 여행이라 기대반 긴장반으로 새벽 두 시에 충주에서 출발.

우리를 태워 갈 에바 에어가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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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주유 시간.

"비행기가 기름을 얌냠 먹었어요."

난 아이들에게 해 줄 동화 구상 중

이른 시간이라 기내식이 나온단다.

깔끔하고 맛 좋았다.

나에겐 양이 많아 떠먹는 요구르트는 가지고 내렸다.

드디어 대만 도착...

두 시간 날아왔는데 한 시간 걸렸다.

'뭐야? 뭐야?' 하시겠당. 시차가 한 시간 나서....

가이드 말로는 한 시간 벌은거란다. ㅎㅎ

빠릿빠릿한 가이드랑 접선 성공...졸졸졸 뒤따라 갔다.

'오리 - 꽥꽥, 병아리 - 삐약 삐약~'

이때까지는 혼자 생각했는데 나중에 진짜로 했다는....ㅎㅎㅎ


"이게 뭐지?" 나무인데 시멘트 기둥 같기도 하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사연이 있는 개량종 대왕야자수란다. (2.8 민주항쟁 기념 식수라니 이 나무 생각하면 그때를 잊지 않을 거 같다.)

손문 선생의 동상이 있고 장개석 총통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중정기념당.

돋보기를 통해 보면 수많은 한자들이 모여서 장제스의 초상화를 그렸다.

장제스 총통이 딱 한번 탔다는 방탄 차

국민들이 자신을 해 하지 않을거라는 확신에 더 타지 않았단다. 중국인이 좋아한다는 숫자 8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존경하는 김구 선생의 사진을 이곳에서 보게 되다니....

윤봉길 의사의 의거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효창공원에 다녀와야겠다는....


옆문으로 들어왔으나 사진을 찍기 위해 후다닥~~ㅎㅎ

장제스가 살았던 나이랑 같은 계단 갯수라는데 시간이 없어 노르지 않았다. 

00 야자수....내 맘대로 항아리 야자수...ㅎㅎ

한식을 먹으니 대만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전에 이곳을 방문했던 남편은 느끼해서 밥을 못 먹는다며 김이며 깻잎김치....반찬을 싸 왔다.

난 이곳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우와와~~ 스크터 엄청 많다. 질서 정연하게 세워 둔 스쿠터, 그 후 여행 중 수많은 사람들이 스쿠터 타는 걸 봤다.

남여노소....그런데 헬멧을 안쓴 사람은 한 명도 못봤다.

인구대비 스쿠터를 가장 많이 탄다는 대만이다.

101 빌딩.

세상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이드 권유대로 천장을 보고 꿀떡~ 꿀떡~ 침을 삼키다보니 다 올라 왔다.

'김씨 어쩌구 저쩌구~'

"나 김씨인데....ㅎㅎㅎ"


건물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추....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조각 전시관도 101빌딩 건물 안에 있었다.

정교하게 조각한 장인이 대단하다.


친절한 가이드가 작품마다 설명을 해 주었다.

저녁은 몽골리안 바베큐

'아~~ 내 취향은 아니다.'

느끼하고, 싱겁고....쌈장이 그리웠다.


천장과 입구만 찍은 고궁박물관 사진촬영이 금지 되는 곳이라 최대한 많이 머릿 속에 입력 입력...

옥배추랑 황손의 노리개, 씨앗 조각품, 각종 도자기.....

너무 많고 좋은 것을 봐서 머리가 빙빙 돌았다.

숙소에 들어 와 씻고 눕자마자 드르렁 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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