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레이캬비크에 있는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아무 생각없이 빨리 가서 쉬고 샆다는 생각만 있었지요.
그런데 앞에 구름이 이상하게 보이는 거에요.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서요.
어 ~~~ 저건 오로라인데.....
차를 세우고 쳐다 보니 점점 크기가 커지더군요
아 ~~~ 오로라다 ~~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있엇기 때문에 지나가는 차의 헤드라이트가 훤히 비칠 땐 잘 안 보인다는 거였어요.
그래도 틈틈히 보이는 오로라에 정신을 잃었지요.
전에 알라스카에 갔을 때 한번 보기는 했지만 오래 된 얘기라서 또 보니 감개가 무량하더군요.
커졌다 작아졌다 모양이 수시로 변하는 오로라를 보고 카메라가 더 좋지 못한 걸 안타까워 했어요.
ISO를 3200 으로 놓고 찍었는데도 저 정도 밖에는 안 나왔네요.
모양이 변할 때마다 와우 ~~~
이건 뭐라 표현을 해야 좋을까요?
비틀기도 하고 ....
저건 예술이었어요.
하늘에서 저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요. 정말로 감격이지요?
오로라의 색깔도 이런 초록색이 가장 보편적이고 조금 귀한 건 빨간 색인데 오늘은 그냥 운이 이것밖엔 안 되는 가봐요.
멀리서 불빛이 비치니 조금 흐려지는 경향이 있지만 멋있지요?
계속 서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사진만 몇 장인지 몰라요 ㅎㅎㅎ
이렇게 흥분한 가슴을 안고 호텔로 오니 잠이 안 오대요.
그래도 내일을 위해서 자야 겠지요?
꿈에서 또 오로라를 보려나 ㅎㅎㅎ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식당에 식사를 하러 내려 갔어요.
이 호텔의 이름이 바이킹이라서 그런지 실내 장치도 그렇게 해 놨네요.
음식은 그런대로 다양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호텔은 그저 그랬는데 리뷰를 인터넷에서 보고 갔던 거 였어요.
아주 리뷰를 잘 써놓았더군요.
건물이야 좋지만 건물이 밥 먹여 주나요?
우선 편해야 하는데 그렇질 못해요.
그래서 그 리뷰를 쓴 사람한테 몇 마디 해 줬지요.
그리고 다시 길을 나섰어요.
이 것은 해저 터널인데 길이가 무려 6KM 가 되더군요.
경사도 심하고요.
두번째로 가는 길인데 첫날 갈 때는 그냥 입만 벌리고 갔었어요.ㅎㅎㅎ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가까운 곳이라고 하지만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어요.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저 멀리 있는 등대가 너무 오래돼 새로 지은 것이 앞에 있는 거 였어요.
사람들이 와서 이렇게 장식을 해 놨군요.
재미있지요? 아이디어들이요.
안타깝게도 한국국기와 미국국기는 없네요. ㅎㅎㅎ
이것도 참 아이디어 좋았어요.
재미있지 않나요?
얘는 한 쪽 눈이 찌그러졌네요.
이렇게 주위를 구경하고 돌아가는데 누가 부르는 거였어요.
알고 보니까 등대지기인데 속을 구경시켜 주겟다는 거였어요.
어찌나 반가운지 냉큼 따라 갔지요.
바로 이사람이었어요.
등대를 한참 올라가다가 맨 꼭대기에서 주의 사항을 주는 거지요.
옛날의 등대는 물이 들어오면 잠길 거 같아요.
그래서 새로 지었는가봐요.
사람들의 모습이 개미만하네요. ㅎㅎㅎ
이것이 새로 설치된 등대에요.
규모가 굉장하지요?
밑을 다시 한번 내려다 보고는 내려왔지요.
등대지기가 내려 가는데 그 높이가 굉장하네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나중에 돈을 주었더니 절대로 받지 않은대요.
그렇게 구경 시켜주는 게 자기는 좋다고 하네요.
고맙습니다.
이 도시는 어업을 주로 하는데 생선 가공공장이 여기저기 있었어요.
그리고 나서 또 길을 나섰는데 산의 모양이 이쁘더군요.
멀리 보이는 빙하의 모양도 예쁘고요.
이 산은 모양이 독특하지요?
폭포가 떠러져 내리는 밑에 있는 집은 여름엔 참 좋을 거에요.
어 ~~ 무지개다 ~~
비도 안 오는데 무지개가 떴네요.
화산과 물 그리고 무지개의 나라 아이슬랜드 ... 라고 해야 될 거 같아요. ㅎㅎㅎ
어 ~ 저게 뭐야
가까이 가서 봐야지
뭐라 표현을 해야 할까요?
1970년대에 작가가 만든 거라는데 바위만을 이용해서 쌓아 놓은 거 였어요.
거대한 조각품에 한번 경의를 표하고 바다로 나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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