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유럽

화산과 물의 나라 아이슬랜드 - 화산 폭발의 현장을 가다

doggya 2017. 11. 17. 05:30



이 식당은 그 동안 어디서 먹던 것보다 푸짐햇어요.

한 쪽에는 와플까지 있었으니 잘 차려 진거지요?

이렇게 잘 차려진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길을 나섰어요. 




가다가 차들이 많이 서있는 것을 보고 섰는데 안내판도 없고 아무 것도 없었어요.

길이 있는 걸 보면 무언가 있겠지... 하고는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30분 .. 40분이 지나도 무얼 하러 가는지 알 수가 없는 거에요.

돌아갈까? 하다가 끝까지 가보자. 배도 부르겠다. 뭔가 있겠지 ㅎㅎㅎ



가는 도중에 우연히 밑을 보니 돼지코를 닮은 돌이 있네요. ㅎㅎㅎ



거의 한 시간을 가서 저 멀리 어스름히 나타나는 비행기의 잔해.

그러고 보니까 안내서에 비행기가 있다는 걸 읽은 기억이 나네요.

이 비행기는 옛날에 추락한 미국비행기라고 해요.

설명이 없어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무작정 걸은 결과를 만났다는 게 반갑더군요.



비행기는 아무 것도 없지만 그래도 기분만은 좋았어요.



옛날에 이런 땅에 추락했을 때 기분이 어땟을까? 사방에 한 시간이 넘도록 아무 것도 없는 데서 말에요. 



추락했을 때 어땠을까 하고 창문에 서서 생각을 해봤어요. ㅎㅎㅎ



이렇게 비행기를 뒤로 또 한시간을 걸어서 주차장으로 왔지요.

그래도 아침에 두 시간을 걷고 나니까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그럼 다시 출발..... 



조금 가니까 폭포가 반겨 주네요.

무지하게 큰 폭포였어요. Skogar 폭포라고 하네요.

그런데 가만.... 무지개가 보이네요.



물옆으로 날린 물보라가 무지개를 만들었어요.


 

재미있지요? 모두다 흙으로 덮고 문만 내어 놓았어요.

아마 마긋간으로 썼던 모양인데 옛날에는 이런 집에서 살았대요.



여기는 휴양지인지..... 아니면 개인목장인지 특이한 것이 있었지요.



커다란 바위를 팠는지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인지 그걸 이용해서 집을 지었어요.

바위에 집을 지으면 난방을 해결되겠지요?



이게 전형적인 이 곳의 집 구조에요.



또 달렸습니다.

가는 길에 아름답게 보이는 곳은 사진을 찍고



처음엔 멀리서 이 걸 보고 전형적인 모습의 집인가 하고 옆길로 달려 가 보았어요.

그랬더니 현대식으로 지은 호텔이었어요.ㅎㅎㅎ



이 사진은 그냥 보지 마세요. 

왜냐구요?



바로 이거 때문이에요.

2010년에 화산이 폭발해서 유럽일대의 항공교통을 마비시켰던 그 화산이랍니다.



아직도 산위에 구름이 드리워진 것이 심상치 않게 보이대요.



또 달리다 아주 재미있는 게 눈에 띄었어요.

주인장의 취미가 의심스럽대요.

여자 팬티 브라쟈 등을 잔뜩 담에다 걸어 놓고는 사람의 눈길을 끄는 거였어요 ㅎㅎㅎ



멀리 있는 산이 마치 낙타 등처럼 아님 말 안장처럼 생긴 것이 재미있대요.



길에 아무도 없네요.

신나게 달려서 다음 행선지로 가자. 어디로.... 몰라요. 그냥 가는데 까지 가는 거지요. ㅎㅎㅎ



그렇게 가다 보니 또 폭포를 만났네요.

Seljandsfoss 폭포라고 하는데 이 폭포는 좀 색다른 거 였어요.



폭포 뒤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였어요.

그런데 물줄기가 어찌나 세던지 물이 튀어서 전부다 비 맞은 생쥐가 되어서 나오는 거에요.

그래도 가 보아야지요?



조금 옆에서 찍은 거에요.



조금 더 들어가서....



조금 더 들어가서....



굉장하지요?



물줄기 바로 뒤에서 쫄락 젖어서 찍은 거에요.



옆에 있는 조금 작은 물줄기 뒤에서 앞의 넓은 들을 바라보면서....



불쌍하게도 저 여자는 쫄락 젖었어요.

그래도 그만한 가치는 있겠지요?



밑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면 어지러워서 쓰러질 거 같았어요.



물줄기가 굉장하더군요.



안전할 거 같지만 저 사람들은 다 비에 젖은 생쥐꼴이 다 되었지요. ㅎㅎㅎ

다음이 비디오는 옆으로 찍은 거에요.

물의 양을 한번 보시라고요.



무섭기 까지 하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건 그 주변은 이렇게 돌산이라는 거에요.

이 돌산에 어디서 저렇게 많은 양의 물이 나오는지 신기했어요.



여기가 관광지는 맞나봐요.

이렇게 가게도 있고 마실 것도 있고 한 걸 보면 말에요.

저도 쫄랑 젖어서 어찌나 춥던지 코코아를 사서 마셨어요.

모두다 뜨거운 마실 것을 한잔 씩 들고 있더군요. ㅎㅎㅎ



그 옆에 조금 가니까 또 폭포가 있네요.

그런데 저 사람들 저 바위에 올라가서 뭘 하는 거지요?



가만히 보니까 저 바위뒤로 물이 흘러 내리는 거였어요.



다시 경이로운 모습을 보고 또 다시 차를 몰았어요.


제가 앞으로 일주일 LA 에 다녀 옵니다.

여기는 추수감사절 연휴라서 거기다 며칠을 더 보태서 놀다 오려구요.

여행기는 일주일 후에 계속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