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여수 여행

doggya 2019. 3. 4. 21:24

부실한 몸 탓에 또는 미세먼지 탓에 바깥나들이가 쉽지 않다. ㅠ.ㅠ

충주가 분지형이였던가?

미세먼지 경보가 끊이질 않는다.

'따뜻하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곳으로~~~'

그렇게 정한 곳이 여수다.

동백꽃을 보러 go~~~

오동도 카페에서 떨어진 꽃을 주워서 장식 해 놓았다.

솔방울 위에 오동나무 씨방 그 위에 동백꽃.


이번 여행은 내편이랑 기차를 타고 칙칙폭폭~~~

업힌 거 아님. ㅎㅎ

내가 좋아하는 조치원 미호천

그리고 환승대기 중에 사 먹는 따끈따끈한 호두과자.

천안역에도 있고 오송역에도 있다.

구례구역 근방 - 섬진강.

기차 여행하니 운전 안해서 좋다낭.

기차역에 가면 왠지 모르게 맘이 설렌다.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꽃이 많이 보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여수에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고 간 곳.

사실은 케이블카를 타려 했으나 길이 많이 밀려서....

3,1절에는 어디곤 다 막혔다고 택시 기사님이 ~~

번호표 뽑고 대기 했다가 간장게장을 먹었다.

여수 사람들에게 간장게장은 그냥 흔히 나오는 반찬 중 한 가지라는데.....

그러니까 간장 게장 굳이 안 시켜도 김치처럼 나오는 반찬이란다. ㅎㅎ

갓김치처럼...

갓은 사계절 내내 나오는지라 숙성 시키기보다 겉절이로 많이 해 먹는단다.

"동백아~ 너 보러 왔다."

호텔 체크인하면 본 자기.

여수는 일년내내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란다.

"왜 안 되지?"

아무리 눌러도 버튼에 불이 들어 오질 않아서...

키 카드를 대야만 된다는데.

" 언제부터 보안이 이렇게 잘 됐어?"

'햐~~~ 좋다!'

얼른 짐 풀고 나가야겠다.

들에도 꽃이 폈다. 대극???


저녁에 선상크루즈를 보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해뒀다.

클림트의 키스 배경과 비슷하게 보이네. ㅎㅎ

황홀한 불꽃놀이를 보고 돌산 대교를 걸었다.

택시를 콜로 불렀으나 손님이 많은지 받질 않아서.....

저녁을 먹기 위해 들어 간 수산시장.

회를 시켰더니 각종 해산물까지 다 나왔다. ㅎㅎ

우아하게 동백꽃 차를~~

동백나무는 본래 차 나무이고 동백꽃 차는 우리 몸에 좋은 식품이란다.

향기도 좋았고 맛도 좋았다.

비가 온다고 한 날인데, 고맙게도 늦게나마 해 맞이를 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조망 좋고 조용하고 좋았다.

밀 예약해 둔 시티투어.

하루에 한 대만 운행하는 외곽코스다. 고로 꼭 예약을 해야만 탈 수 있다.

시내 순환 투어 버스는 예약 안 해도 된다.

광대나물 꽃이 예쁘게 예쁘게 피었다.

오동동의 동백나무.

이건 후박나무

여수는 어딜가나 바다를 볼 수 있는데  깨끗하다.

관광지로 거듭난 여수.

시민 편의를 많이 봐 준다는 가이드 말씀.

매화꽃

실제 크기의 거북선.

들어 가 보면 무척 커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향일암 가는 길.

시티투어를 한 덕에 향일암 오름길 앞에 차를 세웠다.

시티투어는 오동도도 그렇고 향일암도 프리패스다.

여수를 찾은 관광객에서 좋은 추억을 남겨 주려는 의도 같다.

관광해설사도 동승하는데, 역사는 물론 꽃이나 나무에 관해서도 많이 알고 있었다.

거북이를 많이도 늘어 놓았다.

염주를 걸고 누구의 염원을 비는 것일까?


원효 스님이 살았던 때는 조용해서 좌선하기 좋았겠지? ㅎㅎ

관세움보살상과 동백.

어울린다.


이제부터는 동백꽃 감상







내편이는 뒤에 암벽에 오를 생각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향일암.

즉 해를 바라 본다는.....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이다.

용 약수.

이쯤에서 보니 향일암 뒤로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있었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가 봤을텐데....ㅠ.ㅠ

흰동백꽃도 있다.

사계절 볼 수 있는 꽃? 아니 채소.


364개의 섬이 있는 여수.

다음에는 섬 여행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