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캘리포니아

코로나 끝에 떠난 여행 - 흑요석 더미

doggya 2021. 6. 2. 04:10

숙소 근처에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어서 칠 수 있을까 하고 한 번 가봤어요.

그랬더니 공은 한 버켓에 5불인데 골프채가 없네요. ㅠㅠ

좋은 경치를 구경만 하고 왔어요. ㅎㅎㅎ

 

다음날 찾아 간 곳은 준 레이크라고 하는 곳이에요.

June 이니까 6월인데 안타깝게도 6월은 이틀 남겨 놓고 찾아 갔지요. ㅎㅎㅎ

자그마한 호수인데 물이 굉장히 맑고 사람 또한 많이 있었어요. 주말이라 그런가 봐요. 

 

물에서 스탠딩 패들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있네요. 

의자를 놓고 앉아서 타는 사람은 다리가 아픈가봐요. ㅎㅎㅎ

 

여기는 한 무리가 타고 있군요. 재미있을까? 전 한 번도 안 타봤어요.

 

옆으로 걸어서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니 조용하고 한적하니 좋더군요.

 

물이 이렇게 맑고 깨끗해 들어가고 싶은데 차갑더군요.

 

개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들어가 앉아서 놀고 있어요. 

 

아니? 개수영장인가?

 

준레이크를 떠나 이번에는 

준레이크를 떠나 차를 몰아서 옵시디안 돔 이라는 곳을 갔어요.

옵시디안이 뭐냐 하면 흑요석이라고 화산석이에요

이 전체가 화산인데 라바가 흐르지 않고 그냥 굳어서 생긴 산이래요.

 

흑요석은 까만 돌로 매우 단단해서 옛날엔 화살촉이나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대요.

 

이렇게 산 전체가 흑요석으로 덮여 있다니 그 크기가 대단 한 거 같아요.

 

돌을 만져 보면 날카로워서 손을 베일 거 같더라구요.

 

이 화산석에도 생명이 자라고 있군요.

한 50만년만 지나면 돌들이 부서져 흙이 되겠지요?

 

그 규모가 너무 커서 다 돌아보기가 힘들었어요.

 

이렇게 까만 돌이 광택이 나는 게 참 아름답더군요.

 

그렇지요?

 

나오는 길에 산처럼 쌓여 있는 돌을 한 장 찍고 안녕을 고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