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면서 보는 경치도 그냥 한장의 그림이 되는 그런 곳이더군요.
그렇지요? 그냥 차에 앉아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블로그를 안 한다고 하니까 사진 찍을 의욕도 없었으면서 말이죠.
어 ~ 가다가 보니 공사장에 레인 디어가 한마리 어슬렁 어슬렁 거리네요.
아 ~ 아름답고 가슴이 탁 트이는 그런 경치지요?
드디어 알타라는 아주 작은 도시에 왔어요.
이곳에는 대학이 있었지만 마침 여름방학이라 학생들은 찾아 보기 힘들었어요.
이 곳은 저녁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 본 교회인데 얼마나 작은 도시면 교회건물이 이 타운의 명물이 됐겠어요. ㅎㅎㅎ
이건 호텔방에서 찍은 건데 저녁 10시에요.
이건 새벽 1시고요.
이건 새벽 5시에요. 정말 백야네요.
가는 곳마다 레인디어가 있어서 참 평화롭게 보였지요.
아마 크리스마스를 대비해서 운동을 하고 있나봐요. ㅎㅎㅎ
먹이를 찾아 헤매는 레인디어
실컷 구경 하라고 여기저기 많이도 있네요.
지금은 노드캅(노스케입)으로 가는 길이에요.
노드캅이란 유럽대륙에서 제일 땅 끝마을 이에요.
그런데 가는 길에 안개가 어찌나 심하던지 앞의 차 뒤꽁무니만 따라 갔지요.
뭐 ~~ 아무것도 안 보여요. 어디가 노드캅 표시인지 어디가 바다인지.... 이러다 바다로 빠지는 거 아냐?
더듬고 더듬어서 온 곳이에요
여기 노드캅의 표시가 있네요. 바로 여기가 유럽의 최북단이에요.
이 넘어에는 북해이구요.
옆으로 뭐가 보이나 하고 봤지만 안개로 아무것도 안 보여요.
그래서 거기 식당과 기념품 가게가 있다고 해서 돈을 냈으니 들어가 봤어요.
앞에 있는 트롤이 귀엽지요?
노스케입 클럽이라고 쓰여 있네요.
북위 71도 10분 21
다시 밖으로 나오니 좀 개었어요.
이제 북해인지 놀딕시인지 바다가 보이네요
아 ~ 이제 선명하게 보이는 군요.
저 멀리기념품가게도 있고 식당도 극장도 있는 건물도 보이고
드디어 바다를 보게 됐네요.
그런데 다른 바다와 다른 게 하나도 없네요.ㅎㅎㅎ
저 멀리 노드캅이 보이지요?
진짜 육지의 꿑이었어요.
노드캅에서 나오다가 옆에 있는 마음이 너무 예뻐서 들어가 봤지요.
보는 것마다 다 그림이 었어요.
바닷가 언덕에 갈매기가 앉아 있는데 뭔가 했어요. 많기도 하지요?
지나는 길에 원주만인 사미족의 텐트롤 본 딴 호텔이었어요.
그냥 차를 세우고
또 세우고 ~ 이러다 제 시간에 오슬로에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그쵸?
이런 경치가 끝없이 펼쳐 지는데 어찌 안 세울 수가 있겠어요?
날이 좋은 날은 노드캅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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