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로마의 영광이 남아 있는 스플릿으로 가게 되었어요.
크로아티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1979년에 유네스코 유산으로 되었대요.
로마의 황제 Diocletian 이 세운 도시로써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건축물들이 아름답고 잘 보존되어 있더군요.
옛날에는 오물 수집하는 곳으로 쓰여 졌었고 지금은 기념품가게들이 들어서 지하실을 지나 일층으로 올라왔어요.
올라오니 눈에 딱 띄는 곳이 거대한 회의장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물건이 하나 있었지요.
바로 여기 있는 스핑크스였어요.
이 스핑크스는 이집트에서 가져 온건데 11개를 가져 왔는데 온전히 모습이 남아 있는 유일한 것이래요.
그리고 하나는 훼손된 것이 다른 곳에 있대요.
해설사가 열심히 설명을 해 줬지만 지금은 다 잊어 먹었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회당이라고 했던 거 같아요.
이것이 바로 훼손된 스핑크스에요.
이렇게 해서 두개만 남고 다 없어졌대요.
걸으면서 본 성은 미로처럼 여기저기로 뚫려 있어서 한참을 돌고 또 돌아야 다 볼 수 있었어요.
참으로 깨끗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지요?
이 곳은 광장인데 당시에는 많은 수입상들이 모여 들은 곳이라고 하네요.
이 날은 날이 어찌나 춥던지 덜덜 떨면서 다녔어요.
이곳은 민가였던 거 같아요.
이곳은 수입상들이 오면 머물던 곳이래요.
물건들도 넣어둘수 있고 숙식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작가의 동상이래요. 물론 이름은 잊어 버렸지요. ㅎㅎㅎ
보고 있으면 그냥 중세시대로 돌아간 거 같지 않나요?
여기는 화장실을 찾다 발견한 곳인데 깨끗하긴 한데 문앞에서 돈을 받더군요. 적지 않았던 거 같아요. ㅎㅎㅎ
처음에 나오던 곳인데 정면을 찍을 기회가 없었었는데 모처럼 기회를 잡았네요.
그러니까 여기서 지하로 내려가면 오물 수집장이 있어요
옛날에는 오물 처리하는 시설이 없어서 모두들 이 지하실에 모아 놓았었대요.
그러다가 여기를 개방하면서 오물 치우느라고 고생을 했다네요.
무슨 회의 장소 같았어요. 건축 방식이 특이하더군요.
기둥들만 여기저기 남아서 옛날의 영광을 말해주네요.
그러고 보니까 또 거꾸로 들어갔다 나왔네요.
여기가 입구라는 대요. ㅎㅎㅎ
바로 옆에는 오픈 마켓이 있었어요.
야채들은 우리 것과 비슷하더군요.
장은 꽤 컸지만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네요.
스플릿 항구를 바라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거 같네요.
오른 쪽으로는 성이 있고 왼쪽으로는 바다가 있고 그 가운데는 이렇게 식당들과 가게들이 늘어서 있었어요.
한참을 거닐어 보았지요.
그리고는 식당에 앉아 해산물을 시켰어요. 뭔지는 잊어 먹었어요. 맛이 좋았다는 거 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그리고 디저트로 하나 주문하고 바다를 바라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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