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시카고

법으로 지켜지는 시카고 근교의 오래된 집들

doggya 2006. 11. 9. 05:38

오늘은 여러분을 시카고 근교에 있는 작은 도시인 Evanston 으로 모시고 가려고 해요.
이 도시는 널리 알려진 사립 명문인 Northwestern University 가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교육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작은 도시랍니다.

 

이 도시는 1863년에 형성됐으며, 2,000년에 실시됐던 인구조사에 의하면 상주 인구는 74,239 명으로 나타나 있지만,  학생을 포함한 이동인구까지 합치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 도시에서 제가 소개해 드릴 것은 학교가 아니고, 언제든지 나의 관삼사였던 오래된 고옥들이예요.
역사가 짭은 미국이지만, 별 것도 아닌 것들을 보물처럼 보호하고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 한답니다.

 

이 도시에서 더 북쪽으로 미시간 호수를 따라 올라가면 호숫가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무쟈게 부자인 사람들의 거대한 맨션들이 즐비하지만, 그런 거 보다는 보통사람들이 사는, 그리고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집들이 저의 관심사였어요.


나름대로의 개성과 특색이 있고, 또 스토리가 있으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나 할까요?
이 집들은 많은 것들이 내부는 괜찮지만, 외부는 마음대로 고치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해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요. 

 

자 그럼 함께 가시면서 구경을 하실래요?

 

부근의 다른 집에 비하면 아주 작은 집이지만, 깨끗하게 잘 가꿔진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옛날에 세워진 미국의 집들의 형태를 보면 이 집처럼 porch 가 있어서 거기 앉아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도 보고 이웃과의 관계도 가지고, 그런 역할을 했어요. 그런 걸 보면 이웃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했던 걸 알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요.

 

 

이집은 꼭대기에 있는 다락방이 아주 참 아늑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집이예요.

 

 

화려하거나 크진 않지만,  잘 간수된 집이 보기 좋았어요.

 

 

이 집은 상당히 큰 집이지요. 앞에서는 한 프레임에 들어가질 않아서 옆에서 찍었어요.

 

 

이렇게 비슷하게 보이는 집이 연달아 있는 경우가 드문 이곳에서 너무 비슷한 느낌을 주는 집들이라서 한 컷에 넣어 봤어요.

 

 

이런 종류의 집으로이 집처럼  3층은 보기가 그렇게 흔하지 않지요.

 

 

내가 좋아하는 형태의 집이예요.

 

 

 

작긴 하지만, 주인의 손길이 얼마나 많이 갔는지를 알 수 있지요?

 

 

특별하진 않지만, 곁에 서 있는 나무와 조화를 이룬 것이 아름다워서요.

 

 

이런 식으로 집들이 같은 형태가 드물고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어요.

 

 

이 곳도 마찬가지지요

 

 

이 집은 근처에 있는 집중에서 상당히 큰 집이예요.

 

 

이 집은 현관문의 데코레이션이 독특한 것이 눈에 띄었지요.

 

 

현관에 들어가자 마자 있을 오른쪽의 돌출된 공간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직도 할로윈의 데코에이션이 남아 있네요.

 

 

이 집들은 아마도 한국식으로 말하면 연립주택식으로 집장사가 한꺼번에 지은 거 같아요.

그런데 집들은 사이에 공간이 없이 모두 연결돼 있지만 하나도 똑같은 모양이 없는 것이 재미있지요

 

 

한국같으면, 집에 이런 색을 칠하지 않겟죠?

 

 

아주 독특한 형태가 마음에 들었어요.

 

 

여름같았으면 있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나무들 사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집.

도심속에서 숲속의 조용한 환경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을 것 같았지요.

 

 

이 정도면 상당히 큰 집이예요. 제일 먼저 떠 오르는 생각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갈까하는 거 엿어요. ㅎㅎㅎ

 

 

현관의 데코레이션이 재미있지요?

 

 

집 전체를 칠한 보라색도 재미있었고.

 

 

스쳐지나가기 쉽지만, 찬찬히 보면 창문과 지붕에 붙인 조각품들이 눈길을 끌었지요 

 

 

창문과 현관이 독특하지요?

 

 

이 집은 집의 색깔과 현관, 그리고 계단을 참 다양한 색으로 칠했기에 내 눈에 끌었지요.

 

 

이 집은  porch 가 앞에 뿐이 아니고, 집을 뺑 돌아가면서 있는 것이 특색이었어요.

 

 

핑크색의 집과 노랗고 빨간 단풍이 그림 한폭 같았어요.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오른 쪽 아랫층에 있는 작은 창문으로 비치는 불빛이 아주 따뜻하고 포근하게 보여서 찍었는데.... 이날은 부슬부슬 비가 왔었거든요.  


얼마나 오래된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동네 한 가운데 있는 작은 교회의 건축 양식이 재미있게 보였지요.

 

재미있는 구경이 되셨니요?

그랬길 바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