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 놀라운 개(dog) 비스켓의 용도

 

웃는 얼굴로 키스를 하는 고기 두 마리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보고 잇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모습이지요?

 

그 동안 10회에 걸쳐서 소개해 드린 카리브해의 구경 재미있으셨어요?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처믐 갔던 푸에르토 리코에서 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져서 섬의 북쪽은 대서양에 남쪽은 카리브해에 걸쳐 있는  인구 56,000명의 미국령 Virgin Island 인 세인 토마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섬은 근처의 다른 섬들 보다도 아주 일찍, 그러니까 1,500BC 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고 하네요.

한때는 지난 번에 소개해 드렸던 영국령의 토톨라(카리브해 - 카리브해적의 근거지였던 토톨라) 처럼 약 150년에 걸쳐서 해적들의 근거지 엿었으며, 1666년부터 Danish 의 식민지였었답니다.

 

 

오랫동안 해적의 근거지였었기 때문에 그런지, 많은 곳에서 해적들을 나타내는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어요.

이 할머니 사진 찍으려고 섰다가 뭐가 못 마땅한지, 계속 만지작 거리고 있더군요.

아님, 해적님한테 홀딱 반했나? ㅎㅎㅎ

 

그런데 가믐과 허리케인 그리고 관리 소홀로 인해서 모든 것이 피폐해 지자, 현지인들이 주동이 돼서 미국과 덴마크 왕을 설득해 주변의 작은 섬들인 St. John  와 St. Croix 를 합쳐서 1917년에 금화  2,500만 달러에 구입을 하게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세계 일차 대전때는 독일이 이 섬을 점령할까봐 미국에서는 아주 겁을 낼 정도였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지금은 일년에 1,700만명이 찾아 올 정도의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으니, 그걸 어떻게 알았겠어요?

 

 

Mountain Top 이라고 하는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남해의 다도해에 온 줄 착각을 했지요.

단지 바다 색깔이 좀 다르네........ ^_^

 

 

이곳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Megan bay 라고 하는 곳인데, 멀리서도 바닷 속이 다 들여다 보일정도였어요. 조금 당겨서 볼까요?

 

 

이 베이 산 위에 있는 집들은 수백만 달러씩 한다고 하네요. 흐유 ~~~

 

 

과일을 넣어서 만든 칵테일중에 유명한 것이 스트로베리 데커리와 바나나 데커리인데, 난 바나나 데커리가 만들어진 유래를 여기서 참 알았어요.

1953년에 전에 소개해 드렸던 바베이도스(해적에 침몰된 난파선위를 누비다,  바베이도스의 비취색 바다와 원색의 거리) 출신인 영국 캡틴 George Soule 가 카리브를 대표할 수 잇는 칵테일을 찾아 이것저것 다 시도해 봤지만, 결국은 이 곳 세인 토마스에서  찾았다고 하네요.

현지에서 만든 럼에다 사탕수수액, 그리고 근처에서 재배한 잘 익은 바나나, 그리고 집에서 만든 바나나 리쿼,  그리고 라임쥬스를 넣어서 만든 전세계적인 칵테일이 탄생하게 됐다고 합니다.

 

 

Mountain Top 에서 꼬불꼬불한 길을 내려 오다가 멀리 크루즈배가 서 있는 부두가 보여서 찍어봤는데, 근처의 다른 섬과는 달리 이 섬에는 이런 부두가 여러개 있어서 한꺼변에 대형 크루즈배가 정박할 수 있다고 하네요.

 

산에서 내려와 택시 운전사에게 이 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코키 비치에 내려 달라고 햇어요.

여기서 스노클을 하고 뜨거운 오후 햇살을 피해 볼 생각으로 말이죠.

그런데, 비치로 나가는 길목에 있는 식당들에서 자기네 식당에서 사먹으라고 꼬시면서 개 비스켓을 하나 주는거예요.

아니....

여기 개가 있나?

이걸 뭐 하라는 거야?

궁금하시죠?

 

 

첨에 물에 들어갔을때 이렇게 한가하던 바닷속에서......

 

 

개 비스켓을 부셔서 떨어 뜨리니 금방 고기들이 떼로 몰려 오는거였어요.

첨엔 얼마나 놀라고 신기했던지.....

동영상으로 한 번 보시겠어요?

 

 

화면을 크게 해서 보시면 고기들을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진짜죠? ㅎㅎㅎ

 

그럼 플래쉬를 쓸 수가 없어서 조금 어둡게 나온 동영상의 고기들을 사진으로 다시 한 번 보시겠어요?

 

 

 

이 녀석들도 개 비스켓 먹느라고 정신들이 없었어요.

 

 

 

 

  

  

 

  

 

 

 

 

 

 

 

 

 

지금까지 카리브해의 좋은 구경 되셨나요?

다음엔 또 어디로 여러분을 모시고 갈까 지금 궁리 중에 있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