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캐나다

캐나다 로키산맥 - 그림같은 피라믿 호수

doggya 2010. 9. 10. 03:47

 아침에 일어나 창 밖을 보니 날씨가 화창하니 아주 좋아 보였어요.

그렇담 일찍 하루를 시작해야지....

 

 

다른 사람들은 절대로 아니라고 하는데, 내 눈에는 마주 바라 보이는 바위가 마치 코끼리의 머리처럼 보이더군요.

누가 뭐라 그래도 코끼리야 ~~~ ㅎㅎㅎ

 

 

아직 해가 낮아서 그런지 산 속으로 들어 갈 수록 해가 들지 않아 물에 비치는 하늘의 반영은 맑은 거울에 비치는 그림 같았어요.

 

 

오늘의 첫 목적지는 재스퍼 Jasper 국립공원 안에 있는 해발 1,180 m (3,871 피트t), 넓이 1.2 Km 의 거대한 피라믿 호수에요.

이 곳은 호수를 따라서 하이킹 코스가 잘 되어 있고.....

 

 

화장실도 잘 되어 있었어요. ㅎㅎㅎ

밴프나 또는 재스퍼나 어딜 가든지 이렇게 생긴 화장실이 너무나 자주 잘 설치되어 있는데,

간이 화장실이지만 너무나 깨끗하고 냄새도 안 나고 또한 일이 끝난 후에 손을 소독할 수 있는 소독액까지 모두 설치가 되어 있었지요.

화장실 경치 한 번 좋지요? ㅎㅎㅎ

 

 

이른 아침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고 있네요.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세월 가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지만.....

 

 

성질 급한 사람은 아예 물 속으로 들어가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기도 하네요. ㅎㅎㅎ

 

 

아마도 이 산의 모양 때문에 피라믿산 또 피라믿 호수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

 

 

가만 ~~ 하늘과 산과 그리고 물이 닿아 있는건가?

 

 

아름다운 광경에 셔터를 얼마나 많이 눌렀는지 몰라요.

나중에 보니 거의 비슷한 사진들이 얼마나 많은지.... ㅎㅎㅎ

 

 

모두가 한 장의 그림처럼 보이는 아름다움.

 

 

그래서 한 장으로 붙여 봤어요.

 

 

흔한 꽃이지만, 여기서는 더 청초하게 보이는 건 아마도 맑은 하늘 때문이 아닐까요?

 

 

꽃반지라도 만들어 끼고 싶은 클로버를 닯은 꽃.

클로버가 맞다구요?

그런가요?

 

 

호수 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 건너가는 나무 다리 또한 예술이었구요.

 

 

눈 덮인 주위의 산들도 물에 비추이니 더욱 더 신비롭게 보이네요.

 

 

얘야 ~~ 너는 이름이 무에냐?

 

한참 앉아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있다가 일어 섰어요.

근처에 관공객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말발굽 호수에 한 번 가 보려구요.

 

 

이 부분은 말발굽처럼 생긴 호수의 가장자리 끝 부분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피크닉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있었어요.

저 ~~ 기 병목같이 생긴 부분의 양쪽 언덕위에 있는 사람들이지요.

 

 

이 물은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라서 얼음물이에요.

그런데 그 얼음물로 양쪽 언덕위에서 뛰어 내리는 걸로 유명하더군요.

 

 

모두들 겁을 내고 구경만 하는데, 용기 있는 몇 사람은 뛰어 내리더군요.

물에 떨어지는 순간 심장마비가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대요. ㅠㅠ

 

 

호수를 빙 돌아 다른 쪽으로 가니 이렇게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더군요.

 

 

끝없이 뻗어 있는 길에 아무도 없는 거 같았는데, 왠걸요 ~~~

 

 

오르락 내리락 언덕 길에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눈에 띄었어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국립공원 전체에 안전하게 자전거 길이 마련되어 있거나.

미처 준비되지 않은 곳은 지금 한창 공사중에 있었지요.

언젠가 나도 저 사람들처럼 자전거를 가지고 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내가 본 물의 색깔들을 나열하자면...

무색, 빨간 물, 파란 물.... 많지도 않네 ~ 뭐 ~~ ㅎㅎㅎ

거기에 또 하나를 더해야 겠어요.

초록색 물이지요.

다른 곳에는 없는데 호텔로 돌아가는 길목에 조그만 호수 딱 한 군데가 이렇게 진한 초록색의 물을 담고 있었어요.

다음 여행에서느 어떤 색의 물을 보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오늘 하루도 참 긴 하루였네요.

피곤한 몸을 쉬러 구비구비 산을 돌아 호텔로 ~~~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