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캐나다

캐나다 로키산맥 - 가만히 앉아서 즐기는 로키의 절경

doggya 2010. 9. 12. 05:40


그 동안 극성 맞은 저 따라 다니시느라 힘드셨지요?

그래서 오늘은 그냥 가만히 차 속에 모시고 다니면서 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들을 구경 시켜 드리려고 해요.

편안히 다리 쭉 뻗고 앉으셔서 구경하세요. ^+^

 


로키에 와서 그렇게도 많은 파란 물을 봤는데도, 아직도 파란 색의 빙하 녹은 물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산과 나무와 그리고 구름.....

잠깐 차를 세우고 경치 구경을 하실까요?



차 속에 앉아 있는 거 보다도 저렇게 모터싸이클에 앉아 있으면 더욱 더 자연과 하나가 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 같지 않나요?

그래도 차 속이 편하긴 하겠지요? ㅎㅎㅎ



 잠깐 쉬던 곳에서 본 캠핑카에요.

여기서는 이걸 랜트해 주는 곳이 많이 있어서 타지에서 온 캐나다 사람도 그리고 외국에서 온 사람들도 참 많이들 타고 다니더군요.



 금방 솓아져 내릴 거 같은 산들이 옆으로 스쳐 지나갈 때는 와 ~~~ 소리 밖에는.....



 구름에 가린 산 봉우리가 신비하게까지 보이네요. 그렇지 않나요?



앞을 가로 막는 것은 산 밖에 없는, 끝도 없을 거 같은 길을 달리는 기분.... 정말로 좋아요. ^+^



 오면 가면 매일 본 산이지만, 매번 새롭게 보이는 건 기억력이 나빠서만은 아닐거에요.

날씨에 따라서 변하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요?



 해가 반짝 난 날과 이렇게 반쯤 흐린 날, 그리고 비오는 날의 모습이 모두 다른 요술쟁이.

 


차 창보다 높은 나무에 가려 여러번 시도 끝에 겨우 잡을 수 있었던 봉우리에요. ㅎㅎㅎ



 어딜 가나 아름다운 경치에 탄성이 나오는데......



 1980년대이던가 ~~~ 산불이 나서 타 버리고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에요.

하지만, 그 밑에서는 또 새로운 생명들이 자라고 있네요. 그게 바로 자연인가 봐요. ^+^


 

 여기에 눈이 쌓이면 어떤 경치일까,..... 궁금해 지네요. ^+^



 우뚝 솟은 바위산이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일으키게 하네요. ^+^


 


 수줍게 구름에 가려 얼굴을 쉽게 들어내지 않는 산이 아름답지요?



 일년 중 가장 바쁜 철인데도 다니면서 그렇게 많은 차들을 볼 수 없었어요.

가끔 차를 하나 만나면 무척이나 반갑지요. ^+^



 하지만, 차 대신에 가는 곳마다 이렇게 많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접대를 해 주니 그리 외롭지는 않았지요. ^+^ 

 


 한 여름에 이렇게 많은 눈을 구경한다는 거 정말로 기분 좋은 일이더군요. ㅎㅎㅎ



 이 길은 고속도로인데, 이렇게 차가 없어요.

짐승들 다치지 말라고 만들어 건널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다리의 구멍이 마치 날 쳐다 보고 있는 눈처럼 보이네요. 안 그런가요?

 


 이렇게 반 쯤 흐리고 반 쯤 개였을 때의 산의 모습들은 또 다른 모양으로 다가오더군요.



 거의 같은 지점에서 두 장을 찍었는데, 버리기가 아까워서... ㅎㅎㅎ



 이 돌산은 경사가 약 45도 정도라서 겨울에 눈사태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이래요.

눈이 쌓이면 적당한 경사때문에 모두 미끄러져 내리지요.

이런 경사진 산의 길이가 약 40 킬로미터 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규모지요?



 이 곳의 돌산의 규모는 정말로 대단하더군요.


 


 진짜로 밖에 나가 걷지 않아도.

차 속에 앉아만 있어도 충분히 로키의 절경을 즐기실 수 가 있지요?



 이런 경치가 곁을 스치고 지날 때는 바로 길 옆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어요.



 이 바위산은 제가 머물었던 캔모어에서 밴프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던 거라서 매일 두번 씩은 보았지요.

매일 보아도 입이 벌어지는 규모에요.


 

구름이 잔뜩 낀 날 보았던 바위산을 며칠 후 맑은 날 보았더니 또 다른 기분으로 다가 오더군요. 



 이 바위산은 유명한 랜드마크에요.

골목길에서도 그리고 하이웨이에서도 볼 수 있는 거대한 바위산이지요.

이 산은 2억년 전에 바다속에 있었다는 걸 증명하는 좋은 증거로 바다속의 퇴적암으로 된 바위라고 하네요.

 


 산 꼭대기에 앉아서 밑에 까지 미끄럼 타면 아주 신날 거 같이 생겼지요? ㅎㅎㅎ



 잠깐 차를 세웠던 곳에서 길 옆에 피어 있는 작은 꽃을 보고 예뻐서 한장 찍었어요.

 

 

이런 곳에서 잠시라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행운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시간이었어요.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며.....


 

편하게 앉아서도 즐길 수 있는 경치에 감사하며....


 

 

그 많은 빙하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로키에 감사하며....

그렇게 보낸 시간 재미있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