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8. 18.(목) 새아침을 열며(접시꽃)

doggya 2011. 8. 17. 23:05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소리가 드문 곳에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알 수가 있다 風恬浪靜中 見人生之眞境. 풍염랑정중 견인생지진경. 味淡聲希處 識心體之本然. 미담성희처 식심체지본연. 信乎 濃夭不及淡久 早秀不如晩成也. 신호 농요불급담구 조수불여만성야. 바람 자고 물결 고요한 가운데에서 인생의 진미를 맛볼 수 있고, 맛이 담담하고 소리가 드문 곳에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알 수 있느니라.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몸을 빼고 이제 뜻한 바에 따라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릴 때가 온 것입니다. 사방이 짙푸른 전원 속에서 자연과 벗삼으며 노년의 여생을 즐기면 족합니다. 읽고 싶었던 책을 읽다가 눈이라도 아프거든 낚싯대 둘러메고 강가로 나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런 저런 충족감이 넘쳐흐르는 구절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늦 여름 ♥ 詩 / 박수정 더위도 한풀 꺽이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콱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듯 하다 뜨거워야 산다고 온 종일 열기를 뿜어주던 여름이 한 발치 물러서고 있다 가을이 앞으로 다가와 바톤터치 하자고 불쑥 손 내미는데 여름이 그런다 나는 아직 할일이 남았다고 여물지 않은 곡식들 숙성시켜야 한다고...
    ♣ 8 월 18 일, 꽃말 ♣ ● 접시꽃(Holly Hock) 원산지 : 시리아,중국 꽃 말 : 열렬한 사랑 * 예로부터 다양한 평가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정원을 꾸밀 마땅한 꽃이 없을 때 이 꽃이 당신을 만 족시킬 것이다. "궁정을 비롯해 드넓은 정원에 잘 어울릴만 하다. 당당 하니까". "정원 구석이나 벽 옆에 심어야 한다. 멀리서 보아도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모두 접시꽃에 대한 찬사입니다.약용 식물로서 벌이나 전갈에 쏘였을 때 접 시꽃 잎이 잘 듣는다고 하며, 몸에 바르면 벌레가 접근 하지 않는 등 벌레를 물리치는 효과가 있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의 기생충을 없애고 타박상 같은 응혈을 고치는 데 많은 효용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잎은 차로, 꽃은 요리에 쓰고 있습니다. ● 꽃점 : 곤란에 처했을 때나 유혹당했을 때 당신의 인생은 두 가지 길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그 때는 사랑 하는 사람이 있는 길로 걷는 것이, 행복을 향한 지름길 입니다.
♬흐르는 곡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 산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