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8. 19.(금) 새아침을 열며(로사 캠피온)

doggya 2011. 8. 19. 00:41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전원을 말하는 사람은 아직 전원을 모르는 사람이다 談山林之樂者 未必眞得山林之趣. 담산림지락자 미필진득산림지취. 厭名利之談者 未必盡忘名利之情. 염명이지담자 미필진망명리지정. 산림山林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직 산림의 맛을 진정 깨닫지 못한 것이요, 명리名利의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명리의 마음을 모두 잊지 못한 사람이다. 자연 속에 살면서 자연을 벗삼고 그 오묘한 자연의 이치 에 푹 빠져들어 자연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 사람은 함부로 자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지 않 습니다. 자연에 대해서 어설프게 아는 사람,즉 온갖 공해 와 몰인정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 와보니 공기 좋고 산천 좋고 운운하는 사람은 실은 자연의 진짜 아름다움과 무한한 포용력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인간 역시 자연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존재가 아닌가 요. 자연에서 왔다가 종래에는 자연으로 돌아가 한 줌의 흙으로 변해 버리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왕후장상(王侯將相)이나 역적 강도나 다름 이 없으며, 자연은 그 누구도 탓하지 않고 묵묵히 받아 줍니다.그래서 자연을 일컬어 어머니의 품속과 같다 하였 습니다.이런 오묘한 진리까지 터득한 사람은 외람되이 자 연 생활의 즐거움을 운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해변에서 부르는 이름 ♥ 詩 / 박해옥 그 후 내 안에 바다 하나 생겼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그걸 들고 바다로 나와 놀빛 먼 하늘을 어둡도록 바라봅니다 수평선 끝 거친 뱃길에 집어등 파랗게 등을 밝히면 손톱 달도 애터지게 그리움 게워내는 여긴 지금 눈물 나게 아름다운 여름밤입니다 큰 바람을 품은 파도가 제 키를 넘어 치는 해변에 마음을 풀어주면 길 잃은 밤새처럼 목을 늘이다 성한 곳 없이 멍이 져서 한 바탕 난리치는 묵은 그리움 그 때 우리 이별은 순전히 운명의 억지였습니다 그 분함 오롯이 끌어안고 순하게 길들이기까지의 고통이라니 사는 일이 큰소리칠수록 공허하고 해서, 그대 더 그리운 날 이렇게 파도와 속엣 맘 털다보면 그나마 마음이 가붓해져서 그리움 불러들여 돌아서지만 잠깐만 잠깐만 안녕! 그대여
    ♣ 8 월 19 일, 꽃말 ♣ ● 로사 캠피온 (Rosa Campion) 꽃 말 : 유럽 원산지 : 성실 ● 꽃점 : 가지가 풍부해 재미있는 대화를 잘하는 당신 누구에게나 호감을 줍니다. 당신이 진심을 갖고 사람을 대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공부하는 사람. 그리고 노력형. 당신이 배운 지식은 반드시 장차 지성 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게 만들어 줄 것이며,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파트너도 당신의 지식에 매혹되어 이제 곧 나타날 것입니다.
♬흐르는 곡 : 해변으로 가요 - 키보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