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 소년은 어른의 싹이고 수재(秀才)는 사대부(士大夫)의 태(胎)이다 子第者大人之胚胎. 秀才者士夫之胚胎. 자제자대인지배태. 수재자사부지배태. 此時 若火力不到 陶鑄不純 他日 涉世立朝 차시 약화력부도 도주불순 타일 섭세립조 終難成個令器. 종난성개령기. 어린이는 어른의 씨앗이고 수재는 사대부의 씨앗이다. 만약 이때에 화력(火力)이 모자라서 단련이 완전하지 못하면 훗날 세상을 살아나가고 조정(朝廷)에 설 때 훌륭한 그릇이 되기는 어려우니라. 인간의 대뇌(大腦)세포 형성은 약 20세까지 이루어지다 가 그 후로는 차츰 파괴되어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성격 형성도 이때까지 이루어지며 가치관의 정 립도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즉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인 간은 장차 살아나갈 인생관을 비롯하여 직업관·국가관· 세계관, 심지어는 사생관(死生觀)까지도 갖추게 됩니다. 이 시기야말로 그 사람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시기인 것입니다. <채근담(菜根譚)> ♥ 새 벽 별 ♥ 詩 / 정요셉 나는 어둠을 이긴 고통의 씨앗 밤새 하늘 뜨락에서 그리움만 허덕이다 외로운 이 동행하는 깜박이는 새벽별 숱한 날 하늘 아래 이별하는 아품들을 오라하여 그나마 같이 흐느낄 눈물로 그린 하소연 그대 세상 어디에 있더라도 생명이 있는 날까지 세상 모두에게 작은 빛이라도 되라는 당부의 끝말입니다 흑막을 쳐 내 얼굴이 보이지 않을 때는 이미 하늘나라의 찡그림으로 허구한 날 죄지은 자들을 형벌하는 애리한 칼날 그렇게 밤샘을 보채다가 사라져 숨어서 그대 옆을 서성이는 영원한 불침번 갖은 것 없어도 선한 양처럼 사는 이들의 새벽길 기도하는 자만이 별처럼 빛나는 소망의 이정표랍니다. ♣ 9 월 2 일, 꽃말 ♣ ● 멕시칸아이비Cobaea(Mexican Ivy) 원산지 : 멕시코 꽃 말 : 변화 * 스페인의 박물학자 코보(Barnabas Cobo)의 이름을 라 틴어로 표기한 것이'Cobaea' 멕시코 남아프리카가 원산 인 덩굴성 식물입니다. '받침 접시가 딸린 '찻잔'이라 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꽃잎과 꽃받침 모양이 그렇게 보였는지 아니면 꽃과 잎 새 모양이 그렇게 보였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이 이름과 비슷한 듯합니다. ● 꽃점 : 좋은 소문이건 나쁜 소문이건 구설수에 오르 기 쉬운 사람. 그런 만큼 남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소문이 가지를 치며 널리 퍼져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장래에 영향을 끼치는 일도 있겠습니다. 그것이 운명을 바꾸고 맙니다. 잘 생각해서 행동하도록 합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