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느티나무 아래

11. 21.(월) 새아침을 열며(초롱꽃)

doggya 2011. 11. 20. 23:12
11. 21.(월) 새아침을 열며

♡ ~차한잔의 여유~ ♡
♤ 새아침을 열며 ♤
    ♠ 소나무 숲의 이슬로 주묵朱墨을 간다 讀易曉窓 丹砂硏松間之露. 독역효창 단사연송간지로. 譚經午案 寶磬宣竹下之風. 담경오안 보경선죽하지풍. 새벽 창가에 『주역』을 읽다가 소나무 숲의 이슬로 주묵을 갈며 , 한낮 책상에서 『불경』을 논하다가 대나무 숲 바람에 경쇠 소리 실려 보내느니라. 『역경』은 중국 고대의 역(易)의 원전이며 이른바 괘(卦)에 의해 길흉을 풀어 보기도 하는데, 그 논리는 철학적이고 표현은 문학적입니다. '주묵을 갈다'란 중요한 구절에 표시를 하고 주기(注記)를 해가면서 정독(精讀)하기 위한 예비작업이었겠지요. <채근담(菜根譚)> ♥ 가을 노래 ♥ 詩/ 이 해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 11 월 21 일, 꽃말 ♣ ● 초롱꽃 (Campanula) 꽃 말 : 성실 원산지 : 유럽 * 두 해살이 화초이다 5-6월에 도라지와 비슷한 풍경모양의 꽃이 화려하게 핀다.꽃이 핀 포기는 씨앗이 맺히고 말라 죽는다.꽃이 안핀 포기는 다음해에 꽃이 피고 죽는다. 봄에 씨를 뿌리더라도 만1년이 자나지 않으면 꽃이 피지 않는다. ● 꽃 점 : 인내심이 강하고 내성적인 당신. 성심 성의를 다하므로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을 느끼는 면이 있어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마는 일도 있습니다. 사랑의 모험도 역시 인간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또 다른 자신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배경음악♬ : 가을비 우산속 - 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