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 갓난 바다수달 새끼보러 몬트레이 수족관으로 고고 ~~

doggya 2016. 3. 9. 07:18


전에도 한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세계 최대의 몬트레이 수족관을 다시 찾았어요.

이 곳은 낮은 조수의 웅덩이로부터 바다 그리고 깊은 바다속까지 다른 서식지에 살고있는 바다생물을 전시하고 있는 

3층 규모 높이의 수족관이랍니다.


여기서 유명한 것은 해파리 종류전시장인데, 아주 흥미롭고 또 어린이들 한테는 가오리, 불가사리, 성게,  등을 만지며 바다생물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면서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 놓아서 인기가 있어 미국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몰려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유명한 수족관도 겉에서 보면 마치 근처에 산재해 있는 옛날 통조림 가공공장처럼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지요.




입구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바로 이 대형 수족관인데 삼층 높이의 규모랍니다.

물론 바다속과 똑같이 온갖 생물체들이 살고 있지요.



멸치인지 정어리인지 떼를 지어 다니는 은빛 고기들이 장관이더군요. 마치 우주선을 보는 듯... 


월요일에 비철이라서 사람이 맍이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왠걸 ~~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들 와 복잡하더군요.

하긴 여름에는 그 나마 표를 사기도 힘들긴 하지만 오늘은 쉽게 표를 사서 들어가긴 했어요.



어딜 가나 복잡 ~~

그냥 기웃거려 보고 사람이 적은 곳을 골라 가면서 무작위로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보면 갔던 곳을 또 가게 되긴 하지만 뭐 대수겠어요? ㅎㅎㅎ



스노클링도 스쿠바도 했지만 실제로 바다속에 들어가서 이렇게 다양하게 볼 수 잇는 게 아니라서 더 흥미로웠지요.



무슨 고기인지 이름은 까먹었지만 회를 치면 어떨까 하고 궁금해 하며 침 삼켰었어요. ㅎㅎㅎ



바위인지 고기인지 구별이 안 되는 이 녀석은 전혀 구미가 댕기질 않는군요. 



꽃을 든 조개.... 이게 전복이 아니겠어요? 이 전복들은 이 근처에 사는 바다수달의 아주 좋은 먹이라고 하는군요.

이 녀석들은 날카로운 발톱으로 껍질을 그냥 뚫어서 속에 것을 파 먹는다고 해요.



캘리포니아 해안에는 말미잘이 꽤나 많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예쁜 건 수족관에서 밖에는 못 봤어요.



얘들은 마치 목화솜이 떨어진 거 처럼 보여 화려하진 않지만 특이하더군요.



이 녀석들도 참 특이하게 생긴 말미잘이지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는 다시마를 모래사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바다속에 다시마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는 거지요.

이 곳에는 다시마 숲이라고 다시마를 많이 기르고 있는데 온갖 고기들이 거기서 노니는 걸 보면 

다시마가 고기들한테는 우리한테 나무숲 같은 느낌을 주는가봐요. 



한참 전에 여기 왔을 때는 아프리카에 가기 전이라서 이 펭귄들이 참 신기하게 보였었어요.

그 후에 남아 공화국에 가서 잭애스 펭귄(당나귀 펭귄)이라는 이 녀석들을 보고 나니 이번에는 참 반갑게 보이더군요. ㅎ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카페테리아에서 피짜 한 조각을 사 식당에 들어갔는데 앞으로 바다가 훤히 트이게 보여 마음이 시원하네요.



다시 또 발길을 옮겼는데 얘들은 고등어래요.

저는 살아있는 고등어 회 이외에는 못 먹는 지라 얘들을 보면 침을 안 흘릴 수가 없지요. ㅎㅎㅎ



이 수족관의 명물 중의 하나가 바로 다양한 해파리에요.



유명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우아한 댄서를 보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수족관 한 켠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품이에요.

멋 있나요?

사실 이걸 보면서 우린 창피하게 생각을 해야 되겠더군요.

이 것들은 바로 바다에서 건지거나 바닷가에 밀려온 온갖 병들 그리고 플라스틱 쓰레기 들이에요.

이런 것들 때문에 바다에 공해 그리고 많은 바다 생물들이 목숨을 잃는다고 하네요.

특히 비닐 봉지는 마치 해파리 처럼 보여서 다른 생물들이 먹는대요. 그리고는 죽지요. ㅠㅠ

우리에겐 아무 것도 아니지만 자연을 해친다는 생각에 조금씩 신경을 더 써야 겠어요.



잠깐 밖으로 나갔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이유는요 ~~

 며칠 전에 앞 바다에 사는 야생 바다 수달이 바로 뒷마당에 와서 새끼를 낳았대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걸 보기 위해서 많이 온 것도 있었어요.



사이좋은 모녀인지 모자인지... 참 보기 좋네요.



사실 아침에는 비가 많이 오고 또 오후에도 간간이 비가 쏟아지는 이상한 날씨엿는데 잠깐 해가 나서 얼른 나가 보았는데 진기한 구경이었어요.



다시 또 비가 쏟아지네요. 안으로 들어와 방 하나를 골라 들어가니 여긴 산호들의 밭이네요.



깊은 바다나 아니면 많은 곳의 바다에 들어가 보지 않아서 그런지 여기서 만큼 많고 다양한 산호는 아직 못 봤어요.



바다속의 생물들이 참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그게 잘 지켜지면 좋겠어요.



얘들도 산호의 일종이지요.

아주 예전에 하와이에서 보라색 산호밭을 보고 감탄하느라고 물을 잔뜩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어디 가야 이런 산호들을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젠 이렇게 마른 몸으로 걸어 다니면서 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ㅎㅎㅎ



참으로 다양하지요?



그 화려함도 그리고 다양한 모양들도 우리에게는 참 생소한 풍경이에요.



전에 바닷가에 나갔을 때 이런 말미잘을 봤는데 거기서와 또 여기서는 다른 느낌이네요.



잠깐 창밖을 내다 봤어요.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바다 풍경은 참 아름다워요. 그쵸?



얘들은 북부 캘리포니아에 사는 멸치라는데 꽤 컸었어요.

얘들도 말리면 작아 지겠지요? ㅎㅎㅎ



갑각류인데 한국이름은 모르겠어요.



그 옆에는 또 군침도는 오징어가 유유히 유영을 하고 있네요.

몇 시간을 돌아 다녔더니 피곤하기도 하고 또 아이들 때문에 사진 찍는 것이 용이치 않았어요.

그래도 맛배기는 보여드린 셈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