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캘리포니아

무더위를 식히러 태평양으로 고고 ~~

doggya 2017. 7. 17. 06:44

지난 주말에는 기온이 38도를 육박하는 더위 였어요.

어디로 갈까? 

바닷가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간단하게 도시락을 챙겨 길을 나섰지요




시원하지요?

파도가 넘실대는 서해안은 한 시간만 운전하면 갈 수 있는 거리랍니다.

그리고 거기는 20도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피서지로는 아주 적절하지요.



서해안을 따라 죽 있는 비치들에 사람들이 모두 더위를 피해 나왔어요

저는 그중 사람이 적은 곳을 택했지요.

그리고 이곳에는 타이드 풀이라고 해서 물이 빠지면서 들어난 바위틈에 바다 생물들이 살고 있는 물구덩이 많이 있어요



우선 해안을 따라 있는 풀밭을 거닐어 보기로 했어요.



아름다운 꽃은 없지만 그래도 무언가 많은 꽃들이 피어 있더군요.



이렇게 길을 따라 걸으면서 바다도 보고 아주 시원했어요.



이 꽃은 아주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더군요.

꽃이 피기 전에는 이렇게 하얗고 끈적끈적한 액체가 꽃봉우리에 꽉차있어요.

그러다가 노란 꽃이 피지요. 하도 신기해서 찍어 봤어요.



정말 여러가지 꽃이 피어 있지요?

뜨거운 여름이라 빠짝 마른 풀밭을 기대했는데,.... 아참 여기는 안 덥지. ㅎㅎㅎ



언덕위에도 갖가지 꽃들이 피어있었어요.



한참을 걷다가 물가로 내려갔지요.

마치 달의 표면을 보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물이 빠진 땅의 모습이에요.



이렇게 물웅덩이에는 바다 생물들이 자리고 있지요.

뭔지도 모를 생명체들이 마치 사이파이 영화에 나오는 괴물로 자라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ㅎㅎㅎ



바위의 모습이 정말 달표면에 온 거 같지 않나요?



군데군데 웅덩이에 있는 성게.

물이 들어오면 또 바닷속으로 잠기겠지요?

아 ~~ 성게 먹고 싶다. ㅎㅎㅎ



이곳은 마치 자동차 바퀴가 지나 간것 같은 모습이네요.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또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근처에 있는 등대로요.



이 등대는 지금은 주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제 구실을 못 한답니다.

그래도 참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와요. 아마도 옛날의 향수를 그리워해서 인가 봐요.

국기 계양대에 제일 위에 미국국기, 그리고 그 다음이 캘리포니아 주기 그리고 세번째에 이 등대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거기서 조금 가니 전망대가 있더군요. 옛날에는 이 근처에서 조난하는 배가 많았대요.

그래서 이 등대가 아마 큰일을 한 거 같아요. 그리고 이 동물도 한몫을 했겟지요? ㅎㅎㅎ

그런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저요. 이 각도에서만 이런 모습으로 보이더군요.



거기서 돌아서 보니 등대가 한눈에 들어 오네요. 

등대 옆에는 hostel 이 자리 잡고 있엇어요.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려면 괜찮은 hostel 인 거 같아요.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니 온도계는 39도

아이고 ~~ 더 있다 올껄 ㅠㅠ


사진은 전화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