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그네님의 발자취

만수봉 - 포암산... 가을 속으로....

doggya 2017. 10. 5. 14:10

 " 나 깨워줘야 해"

비몽사몽간에 부탁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먼저 눈을 떴다.

전 날 미리 짐을 싸놓은 덕에 토스트까지 먹고 시청으로 가니 다들 오셨네.

만수봉을 오르며 처음 만난 민달팽이

'춥지 않을까?'


무엇이 보이나요?

여유있게 즐기자고 마음 먹었으니 옆길로도 새자.

조망 좋은 곳에서는 발길을 멈추고...

이런걸 황금송이라 하겠지.

"우와와~~ 가지 버섯이다."

지난 번 긴가민가 해서 못 찍은 사진을 찍었다.

잠깐 동안 요렇게 많이 땃다는....ㅎㅎ

눈부신 구절초

잘 정화된 꽃이라 감히 들여다 보기가.....

주흘산...

너무 힘들어서 죽을산이라는 뜻이라는데....여기서 보니 코 같다.


만수봉에 올라 고개 들어보니

 "여기가 천상 세계로구나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수묵화로 그린 그림같은 전경이다.

설악산 안 간 아쉬움을 달래주려나보다.

망중한~~~^^


정상석에서 찰칵~~수고 하셨어요.

다들 넋을 잃고 보고 있네.

빨간모자 아줌마는 우리 일행 아님.

다시 봐도 멋진 풍경.

뒷 쪽은 명암 처리만......

이러니까 내가 그린 거 같네. ㅎㅎㅎ

내려다보는 재미도 쏠쏠 하지요.

올려다 보면 우와~~~

싱싱한 단풍 보세요. 지나가면 못 봐요. ^^

색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보기 좋았다.



편마암인가? 편에 꽂혀서....^^



ㅋㅋㅋㅋ가지 버섯 자랑중인데 보이지도 않아요.

어쨌거나 라면에 넣어 맛을 봤다는 인증이네요. ^^

맛있게도 얌냠~~

"빨리 끓어라~" 대기 중인 준연님.

라면 끓이는 도도님

오봇하게 앉아서 점심 식사.

이 맛에 산에 오시는 분 많대요. ^^

얼룩이 단풍.

정상석에 걸맞게 포만감을 한껏 느끼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부른 배를 받치고....하산하는 길.

이끼에도 꽃이 피나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으니...암벽을 탈 자신이 없었다.

발을 디디고 설만한 공간도 없어서 패쓰~~

천남성 열매

독성 있으니까 따지 마슈,,,

선씀바귀

올해 마지막 수국이 될 듯

내려다보는 재미도 쏠쏠..

버꾹채와 능에?

고사한 소나무

기하학적인 무늬

멋진 바위인데..

엉겅퀴과 이름은 몰라요.


룰루랄라~~ 하신길에 귀한 주인도 만나고....


"난 술 싫어요!"

한 잔도 안 마셨건만 왜 취했지?

산행기 올리다 컴 앞에서 꾸벅꾸벅~

자고 일어나보니 오타가 장난아니네....아침에 고쳤다.

앞으론 술자리를 조심해야겠다. 어젠 분위기에 취한것이지만....ㅠ.ㅠ

즐거운 추석 보내셨지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