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일본 큐슈 - 도깨비 빨래판

doggya 2019. 1. 7. 07:08

오늘은 일본 체류의 마지막 날입니다.

못 가 본 곳, 가고 싶은 곳이 여럿 있었지만 시간상 한 군데만 택하기로 했어요

Onino Sentakuita 라고 아오시마에서 남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있는 해안선인데 사람들은 이곳을 빨래판이라 부른다고 하대요. 



섬까지 걸어 가야 하는데 다리가 굉장히 길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시끄럽게 떼를 지어 가더군요. ㅎㅎㅎ



들어가는 길에 다리 위에서 옆을 바라본 광경이에요.

진짜로 빨래판 같지요?

여러분도 빨래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가까이서 보니 바위의 모양들이 참 특색이 있었어요.



화산석이 식은 것이 바닷물에 씻겨서 생긴 모양이에요.



이것들은 떨어지기 전의 한덩어리로 있는 바위지요.



참 흥마롭지 않으세요?



한 가지 형태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가지로 바위가 형성되어 있는게 흥미로웠어요.



이런 모양도 있구요.



이런 것도 있었지요. 



바닷물에 덜 씻긴건가? 아직은 모양들이 형태를 이루고 있네요.



이것도 특이하지요?



정말 빨래판 같지 않나요? ㅎㅎㅎ



이 섬에는 신사도 있었어요.

사실 일본에서 신사를 보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이라서 신기하지도 않더군요.



그래도 이 신사에 참배하러 가는 사람들이 꽤 많은 가봐요.



날짜라도 며칠 더 있으면 입던 옷을 빨고 싶은 충동을 느끼겠더군요.ㅎㅎㅎ



왜 이렇게 깨끗한지 궁금하시죠?

아마 신사의 직원인 거 같은데 차를 몰고 섬을 돌면서 끊임없이 쓰레기를 줍더군요.


섬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어요. 

그러고 보니까 섬을 도는 사람을 없네요.



하여튼 모양들이 다양해요. 

같은 건 없다고 해도 될거에요.



섬의 끝으로 가니 등대가 있네요.

원래 등대란 외로운 거지만 이 등대는 더 외로울 거 같았어요.

사람들이 신사까지만 구경하고 다 돌아가거든요.

등대까지 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어요.



염전같지 않나요?

전 꼭 염전 같다고 생각했어요. ㅎㅎㅎ



이 것들은 사람들이 일부러 쌓아 놓은 게 아닌데도 마치 벽돌을 쌓아 놓은 거 처럼 생겼네요.



이렇게 한 바퀴를 돌 고 나니 끝부분에 시진을 찍으라고 하트 모양이 있네요.

사진 찍고 싶으신 분 ~~~ 


이렇게 해서 짧은 여정의 일본 큐슈 미야자키와 카고시마의 여행이 끝을 내렸어요.

짧은 여정이 아쉬울 정도로 놓친 것이 많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면서 비행기에 올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