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요르단 하이라이트 - 웅장한 고대도시 제라쉬

doggya 2019. 5. 27. 06:00


집을 떠난 지 22시간 만에 수도 암만에 도착해 파김치가 된 몸을 그냥 침대에 눕히고 한잠 늘어지게 잤어요. ㅎㅎㅎ

갈 때는 비지니스 클라스를 타서 아주 편하게 갔는데도 먼 거리 긴 시간이라 그런지 여간 피곤한게 아니더군요.


요르단은 인구의 90퍼센트가 모슬렘인 관계로 전국이 라마단에 들어가 있었어요.

라마단이란 아침에 해뜨면서 저녁에 해질 때까지 입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 거였어요.

물 한방울도 마시지 않으니 그 더운 곳에서 어떻게 지낼까 싶은데 모두 다 잘 지내고 있대요.

종교의 힘이 그렇게 큰지 새삼 알았네요.


거의 한달간을 그렇게 단식을 하니 다 날씬 하겠다고 했더니 그렇지도 않대요.

저녁에 해가 지면 폭식을 하기 때문이지요. ㅎㅎㅎ


이렇게 늘어지게 자고 나서 다음 날 부터 구경을 시작했지요.

날씨가 더운 관계로 아침 일찍부터 시작을 해야 했어요.


처음 시작한 곳은 암만의 북쪽에 있는 로마 유적지에요.

이 곳은 로마 이외에 가장 크고 또 원형이 기징 잘 보존된 곳으로 유명하대요.



제라쉬라고 하는 도시의 입구에요.

하이드리안 아치라고 불리지요. 129년에 황제 하이드리안의 방문을 기념해서 세운 것이랍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가게들이 많은데 가장 잘 팔리는 것이 물.

저도 물을 두병 사서 들고는 들어갔지요.

온도가 40도니 물이 필요하겠지요?




큰 문에서 조금 걸어들어가면 다시 또 문이 나오는데 원형이 잘 보관되어 있었어요. 

이 곳은 청동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서기 2세기 경에 로마 도시가 형성되었다고 해요.




거기서 조금 들어가면 커다란 원형광장이 나오는데 기둥들이 이오니아식으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749년의 지진으로 많은 부분들이 파괴되었지요.

그 때까지는 아주 생산적이고 번성한 도시였다고 해요.



여가서 돌아다 보면 언덕위로 이어진 계단이 있는데 신전이 있는 곳이랍니다.

제라쉬는 1925년 독일의 여행가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아직도 발굴이 되고 있답니다.



이 광장을 파노라마로 담아 봤어요. 

바닥에 돌 하나 까지도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니 거의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웅장함을 볼 수 있었어요.



건물의 원형잉 많이 남아 있는데 님휘엄이라고 장식으로 지어졌다는 얘기를 들은 거 같아요.



비록 폐허에 기둥만 앙상하게 서 있지만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거기에 피어있는 양귀비 한 송이도요. 



이 곳은 당시의 사람들이 마차경기를 하던 경기장이었어요.



아마 이 위로 관중석이 있었겠지요?



안내문이 있네요.



여기서 또 걸어들어가면



이런 기둥들을 보면 당시의 건축물이 모두 이런 식으로 지어졌지만 저것들은 옮겨와 들어 올려서 지었을 것이 참 신기해요.



이 길은 주요 도로인데 600미터에 달하는 도로에 돌을 깔아서 길을 만들고 양쪽으로 칼럼들을 세워서 웅장하게 보였답니다

길을 걸어가면서 보면 마차 바퀴에 돌이 닳아진 것들이 보여요.



당시에 이런 도시를 건설하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요?



여기는 거주지 였던 거 같아요.

문을 들어서면 나오는 공간들이 그걸 말해주고 있지요.

조금 들어가 보면....



여기는 분수였어요.

이 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왔을 것을 상상해 보면 참으로 웅장했을 거 같아요.



분수에서 조금 옆으로 있는 이 석상은 여기가 푸주간이었다는 표시래요.

이런 고기를 잡아서 준다는 건가? ㅎㅎㅎ



동쪽문에서 서쪽문까지 쭉 뻗은 이 길은 웅장했었을 거 같아요.



건물들도 건물이지만 기둥들이 참으로 압도적이었을 거 같아요.



길의 반대편에는 상점들이 쭉 늘어서 있고 그 앞쪽은 거주지였던 거 같아요.



아름다웠을 도시가 폐허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 참 아깝네요.



여기는 문이 동서남북으로 네개가 있었는데 이건 동쪽으로 난 문이에요.



그리고 이것은 서쪽으로 난 문이고요.



이 것은 북쪽문이고요. 

이 문 바로 옆에 극장이 있었어요.




극장의 전경을 담아 봤어요.



이 극장은 약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각종 행사와 음악회 연극등을 했다고 해요.




이 길은 객석뒤로 난 통로에요.




그 통로를 통해서 여기저기로 좌석을 옮기는 거지요.



언덕위로 올라가 우리가 들어온 문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비록 폐허라 히도 참 아름답게 설계가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아까 들어올 때 보았던 광장을 한 눈에 볼 수가 있네요.




이렇게 해서 제라쉬의 구경을 마치고 이제 사해로 갈거에요.

함께 가실까요?


사실은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는 와중에 실수로 사진이 다 지워졌어요.

실망에 실망에..... ㅠㅠ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ㅠㅠ

그러나 어찌 어찌해서 살리긴 했는데 비디오는 온데 간데 없어졌어요.

그래서 비디오는 없고 사진만 올리기로 했답니다

없어진 거 보다는 낫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