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지구여행과 체험/아시아

요르단 하이라이트 - 세상에서 제일 낮은 곳 사해

doggya 2019. 5. 30. 06:00


이번에는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사해를 가보게 되었어요.

약 200만년전에 지중해와 사해 사이의 땅이 솟아 오르게 되어 사해가 고립된 바다가 되었다고 하네요.

사실은 바다라기 보다는 호수라는 말이 맞는데 그 규모가 방대하기 때문에 사해라고 한다고 해요.



사해의 깊이는 예전에는 좀 높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물이 많이 줄어서 430.5미터라고 해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이고 그 깊이는 304미터라고 하네요.

짜기는 아유 ~ 써 ~ 소리가 나올 정도로 짰었어요.

바닷물의 9.6배가 짜다니 상상이 안 되지요?

그래서 여기서는 수영이라는 게 안 통해요. 그냥 둥둥 써다니는 거지요. ㅎㅎㅎ

그래서 여기서는 식물도 동물도 살지를 못하기 때문에 죽은 바다라는 명칭을 얻게 된거지요.




지금 서 있는 지점이 바다 수면과 같은 위치라는 곳이에요.

그런데 사해는 여기서부터 18KM를 더 가야 한다니 얼마나 깊은지 상상할 수 있어요? 




바다의 수면과 같은 곳이라는 비석이 서 있네요.



이 지도에서 보실 수 있는 것과 같이 이 사해로 흘러 들어오는 물은 요르단강이 유일해요.

동쪽으로는 요르단, 서쪽으로 이스라엘과 웨스트 뱅크가 있고 

이 사해로 물이 들어오는 유일한 강인 요르단 강이 북쪽으로 있지요.

사해는 50킬로미터 길이에 15킬로미터의 넓이 랍니다



내려가기 전에 언덕 위에서 바라 본 사해에요.

황량하지요?

원래는 좀 더 가까이서 부터 물이 있었는데 이제는 발바닥이 뜨거워 뜨거워 하면서 한참을 걸어가야 했어요.



처음 보기에는 그냥 바다 같았어요

지가 짜면 얼마나 짤까? 했지요 ㅎㅎㅎ

그런데 들어가니까 살이 따끔따끔한 거에요. 상처라도 있으면 바로 뛰어 나와야 해요.

전 어쩌다 눈에 물이 한방울 튀었는데 너무나 따가워서 물로 씻어야 했어요

그러고도 한참을 따가웠지요. 



저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땅이 이스라엘이지요.



그리고 이쪽은 요르단
그러니까 이 사해가 국경인 셈이지요. 
정확하게 절반쯤 되는 곳이겠지요? ㅎㅎㅎ 



이렇게 보니까 사해의 양쪽이 다 보이네요.
한쪽은 이스라엘 한쪽은 요르단



어디 물에 들어가서 이렇게 앉을 수가 있겠어요?



아니면 이렇게 엎드릴 수가 있겠어요?

물은 맑았지만 바닥에 돌이 소금으로 코팅된 것과 소금 덩어리들이 즐비하더군요.

마치 보석처럼 보였어요.



원래는 이렇게 진흙을 발라서 팩을 하면 피부에 좋다는데 통을 들여다 보니 파리가 득시글 거리고 또 뜨거운데서 할 자신이 없었어요.

파리가 득시글 거리는 통을 보고 팩을 하는 사람들은 드물었어요.



물론 샤워장도 있지만 소금물을 여기서 씻으면서 수영을 하라고 수영장은 따로 마련돼 있었어요.

여기는 사해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리조트에요.


어떠셨어요?

정말 짜지요? ㅎㅎㅎ


다음 사진은 염전이 있는지 궁굼해 하는 호인7님을 위해서 올려드립니다.


사해의 남쪽에 이렇게 염전이 있어요.

저는 가보지 않았지만 지나면서 보기는 했지요.

여기서 생산되는 소금은 공업용이나 산업용으로 쓰인다고 하네요.